[단독] 부산 동부경찰서, 충장로고가교 전복 60대 남성 ‘면허취소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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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흡수대 들이받고 차량 전복…경찰 조사서 음주운전 확인
- 60대 남성 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기준 해당
- 인명피해 없었지만 야간 고가교서 자칫 2차 사고로 번질 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통행이 이어지는 야간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자칫 뒤따르던 차량과의 2차 충돌 등 더 큰 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구 좌천동 충장로고가교 진입로에서 승용차 한 대가 도로에 설치된 차량 충격흡수대를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동부경찰서 교통과 직원들은 사고 차량 주변의 추가 충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즉시 교통을 통제하고 긴급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 확인 결과 운전자는 60대 남성으로, 사고 당시 운전면허 취소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로 다른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등 별도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음주운전은 운전자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는다. 정상적인 판단력과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행위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다른 운전자와 보행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고처럼 고가교 진입로에서 차량이 전복될 경우 뒤따르던 차량이 사고 차량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 연쇄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경찰이 현장 도착 직후 교통 통제에 나선 것도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결과적으로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사고의 위험성까지 가볍게 볼 수는 없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순간부터 도로 위 불특정 다수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된다.
경찰은 60대 남성 운전자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운전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