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엄다면, 취약계층 어르신 낙상 제로 안심 주거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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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조명부터 맞춤형 경사로까지… 복지기동대의 빈틈없는 현장 밀착 돌봄 활약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농촌 지역에서 어르신들의 낙상사고는 단순한 타박상을 넘어 자칫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치명적인 위험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엄다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엄다면 복지기동대(대장 서정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관내 취약계층 9가구를 대상으로 ‘낙상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 함평군
엄다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엄다면 복지기동대(대장 서정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관내 취약계층 9가구를 대상으로 ‘낙상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 함평군

뼈가 약해진 어르신들이 집 안에서 넘어질 경우 심각한 골절상으로 이어져 장기간 병상에 누워 지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엄다면이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 어르신 생명 위협하는 낙상사고, 선제적 차단 나섰다

엄다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엄다면 복지기동대(대장 서정수)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관내 취약계층 9가구를 대상으로 ‘낙상사고 제로(Zero)’를 목표로 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고 2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개선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신체적인 제약으로 인해 스스로 집안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지 못한 채 열악한 주거 환경 속에 방치되어 있던 어르신들의 일상 속 불안감을 해소하고, 사전에 철저한 예방 조치를 취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 및 추진되었다.

◆ 스마트 리모컨 조명과 든든한 안전바 설치로 야간 보행 안심

엄다면 복지기동대의 헌신적인 활동 첫날인 18일에는 일상생활 속에서 낙상 위험이 특히 높게 도사리고 있는 관내 독거 및 취약계층 어르신 8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꼼꼼한 개선 작업이 진행되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바로 야간 이동 시의 시야 확보와 보행 안전이었다.

기동대원들은 어르신들이 한밤중에 화장실을 가거나 물을 마시기 위해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캄캄한 어둠 속에서 스위치를 더듬어 찾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잠자리에서도 손쉽게 불을 끄고 켤 수 있는 첨단 ‘스마트 리모컨 조명’을 각 가정의 방안에 꼼꼼하게 설치했다.

또한,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고 넘어질 위험이 큰 화장실 벽면과 현관 벽 등 집안 곳곳의 주요 동선에 어르신들이 단단히 짚고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안전바’를 견고하게 시공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단순한 시설물 설치를 넘어, 어르신들이 밤낮없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지원으로 어르신들의 굳은 표정을 환한 웃음으로 탈바꿈시켰다.

◆ 가구별 맞춤형 경사로 시공, 문턱 낮추고 삶의 질 높여

개선 사업 이튿날인 19일에는 획일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각 가구가 처한 특수한 주거 환경과 대상자의 신체적 제약을 깊이 있게 고려한 철저한 ‘맞춤형 보강 공사’가 이루어졌다.

농촌 지역의 오래된 전통 가옥들은 구조상 방이나 거실로 들어가는 출입구의 마루가 턱없이 높게 설계된 경우가 많아, 관절이 좋지 않거나 휠체어 및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야 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집 밖으로 나서는 것 자체가 거대한 장애물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엄다면 복지기동대는 이러한 고충을 겪고 있는 가구를 선별하여 현장을 정밀하게 실측한 뒤, 어르신이 휠체어나 보행 보조기를 끌고도 아무런 불편 없이 부드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완만한 각도의 맞춤형 경사로를 튼튼하게 특별 제작하여 설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경사로 주변과 낙상 위험이 잔존하는 사각지대에 추가적인 안전바를 덧대어 보강하는 등, 단 하나의 위험 요소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 어르신들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진정한 의미의 ‘무장애(Barrier-Free)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내는 데 크게 일조했다.

◆ 현장 중심 밀착 행정으로 사각지대 없는 튼튼한 복지망 구축

이번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현장에서 총괄하며 기동대원들과 구슬땀을 함께 흘린 한영자 엄다면장은 “우리 주변의 어르신들에게는 비장애인이나 젊은 사람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문턱이나 약간의 어두움 같은 아주 작은 생활 속 불편함도 자칫 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대형 안전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한 면장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업을 추진하면서 어르신들의 눈높이와 동선에 맞춰 단 하나의 위험 요소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꼼꼼하고 세심하게 현장을 살피고 정비하는 데 모든 신경을 집중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앞으로도 엄다면은 묵묵히 헌신하는 복지기동대원들과 함께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은둔형 취약 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내고, 탁상공론이 아닌 주민들이 피부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따뜻한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지역 사회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자리매김한 엄다면 복지기동대는 이번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주거환경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활 속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 빠르게 찾아내어 말끔히 해소하고, 모든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빈틈없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망을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