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공효진, 6회 10.2%로 자체 최고 경신…킬러와 엄마 사이 오간 두 얼굴

작성일

‘유부녀 킬러’ 6회 시청률 10.2%로 자체 최고 경신, 굿데이터 화제성 1위 석권
공효진 킬러·엄마 두 얼굴, 정준원과의 진실 추적 서사 관심 집중

'유부녀 킬러' 공효진, 6회 10.2%로 자체 최고 경신…킬러와 엄마 사이 오간 두 얼굴 관련 영상 장면
'유부녀 킬러' 공효진, 6회 10.2%로 자체 최고 경신…킬러와 엄마 사이 오간 두 얼굴 관련 영상 장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시청률과 화제성 두 지표에서 동시에 상승세를 그리며 안방극장의 화두로 떠올랐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8월 2주차 TV-OTT 드라마 뉴스 부문과 검색 반응 부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여기에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회 시청률이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에 처음 진입, 순간 최고 시청률도 11.8%까지 치솟아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평범한 유부녀와 냉철한 킬러라는 이중생활을 오가는 유보나(공효진 분)의 서사가 액션과 가족 이야기를 촘촘히 엮어내며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평가다.

MBCdrama — [유부녀 킬러 7회 예고] "퇴사하겠습니다", MBC 260821 방송

방송 개요와 두 자릿수 진입의 의미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MBC 금토드라마로, 평범한 주부이자 은밀한 킬러인 유보나(공효진 분)의 이중생활을 중심축으로 삼는다. 악인을 처단하는 킬러 액션에 가족, 사랑, 정의라는 묵직한 주제를 더해 기존 장르물과 차별화된 재미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6회 방송에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0.2%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 벽을 넘어선 것은 회차가 쌓일수록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해온 흐름의 정점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 11.8% 역시 특정 장면에서 시청자들의 집중도가 얼마나 높았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로 해석된다. 방송은 오는 21일 7회를 편성해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영화 '유부녀 킬러'에서 주연을 맡은 공효진이 제작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영화 '유부녀 킬러'에서 주연을 맡은 공효진이 제작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원샷 투킬과 딸 앞에서 무너진 엄마, 공효진의 두 얼굴

6회에서는 유보나가 탁종구(김민준 분)를 겨냥한 카지노 작전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자 직접 VIP 객장에 잠입해 물병에 약물을 넣는 장면이 그려졌다. 조리사로 위장한 문머루(조윤수 분)의 기습에도 흔들리지 않고 맞선 유보나는 이후 지역팀과 공조해 탁종구와 천성길(김종구 분)을 케이블카로 유인, 총알 한 발로 두 사람을 동시에 처단하는 이른바 ‘원샷 투킬’ 장면을 완성하며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했다.

킬러로서는 냉정했지만 엄마로서는 전혀 다른 얼굴을 보였다. 시댁 제사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던 중 딸 권율(황봄이 분)이 갑자기 사라지자 유보나는 다급히 아이를 찾아 나섰다. 아파트 옥상에서 발견된 권율은 “엄마는 고아니까, 하늘나라에 가서 엄마의 엄마 아빠를 데려오려고 했다”고 말했고, 유보나는 딸을 꼭 끌어안은 채 눈물을 흘렸다. 범죄자 앞에서의 냉철함과 딸을 향한 절박한 모성이 한 인물 안에서 교차하며 극의 정서적 폭을 넓혔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같은 사건을 쫓는 부부, 좁혀지는 진실

이야기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남편 권태성(정준원 분)의 과거가 유보나의 서사와 본격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했다. 과거 탁종구가 무죄를 선고받는 모습을 지켜본 권태성은 법의 한계를 체감했고, 당시 연인이던 유보나에게 “나쁜 놈들은 벌받아야 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라며 눈물을 보인 사연이 공개됐다. 이후 그는 범죄와 사회 문제를 취재하는 기자가 됐고, 정체불명의 인물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목숨을 잃을 뻔한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 권태성은 기자로서 진실을 추적하고, 유보나는 법망을 빠져나간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며 같은 사건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주하고 있다. 권태성에게 킹피셔는 자신의 생명을 위협한 존재이자 반드시 정체를 밝혀야 할 대상으로 남아 있어, 그가 사랑하는 아내와 오랜 시간 쫓아온 킹피셔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경우 어떤 선택을 내릴지가 핵심 관전 요소로 떠올랐다. 여기에 이동진과 범성훈이 킹피셔 추적을 본격화하면서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둘러싼 압박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정체 발각 위기도 이어졌다. 유보나는 카지노에서 권태성과 마주칠 뻔했고, 보안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권태성을 피해 간발의 차이로 자리를 벗어났지만 직원용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스쳐 지나갔다. 이 순간 권태성은 유보나의 뒷모습을 보며 “누굴 좀 닮아서”라는 말을 남겨, 킹피셔의 정체를 향한 의심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긴장감을 키웠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날을 회상하는 과정에서는 붉은 악마 차림의 유보나가 피를 흘리며 쓰러진 권태성을 발견했던 과거 장면도 공개돼, 이들의 인연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암시했다.

화제성 1위 흐름과 남은 회차 관전 포인트

‘유부녀 킬러’는 시청률과 화제성 지표를 동시에 끌어올리며 8월 2주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TV-OTT 드라마 뉴스·검색 반응 부문 1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회차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흐름 속에서, 악인을 처단하는 킬러의 활약을 넘어 한 사람의 일상과 가족, 사랑, 정의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각을 함께 담아낸 서사가 시청자 반응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정체를 숨겨야 하는 유보나와, 아내가 감춘 진실을 향해 다가서는 권태성의 대비되는 위치는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유보나를 둘러싼 과거의 진실과 현재의 비밀이 어디서 맞닿을지, 오는 21일 방송되는 7회에서 인물들의 선택이 어떤 흐름을 만들어낼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