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함평읍 ‘어르신지킴이단’, 독거노인 돌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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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 결연으로 안부 확인 및 식료품 전달… 돌봄 사각지대 해소 총력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홀로 거주하는 독거 어르신들의 고독사와 안전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함평읍의 선제적이고 따뜻한 현장 중심 복지 행정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장지선 함평읍장이 이번 어르신지킴이단의 헌신적인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 복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 함평군
장지선 함평읍장이 이번 어르신지킴이단의 헌신적인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 복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 함평군

◆ 찾아가는 복지, 홀로 계신 어르신들의 든든한 이웃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읍 행정복지센터와 지역 주민들로 자발적으로 구성된 ‘어르신지킴이단’은 지난 19일 관내 돌봄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독거 어르신 가구 18개소를 직접 일일이 방문하여 건강 상태와 안부를 꼼꼼하게 살피는 등 발로 뛰는 현장 밀착형 복지 서비스를 실천했다고 20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형식적인 안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무더위와 장마 등 급격한 기후 변화 속에서 어르신들이 겪을 수 있는 생활 속 크고 작은 불편 사항들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아주 뜻깊은 자리였다.

지킴이단 단원들은 어르신들의 두 손을 맞잡고 주거 환경의 위험 요소는 없는지, 제때 식사는 챙겨 드시는지 등 일상생활 전반을 세심하게 점검하며 든든한 이웃사촌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1대1 맞춤형 밀착 돌봄으로 고립감 해소

함평읍이 자랑하는 민관 협력 복지 모델인 ‘어르신지킴이단’은 기초생활수급이나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기존의 제도적인 공적 돌봄 서비스 망에서 안타깝게 벗어나 있어 돌봄 공백의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복지 사각지대의 독거 어르신들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원봉사자 등 인적 자원과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1대1로 매칭하여 결연을 맺어준다는 점이다.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연을 맺은 지킴이 단원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어르신에게 매주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과 심리 상태를 확인하며, 매월 1회 이상은 반드시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하여 얼굴을 뵙고 생활 환경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밀착형 돌봄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이 흔히 겪는 극심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크게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응급 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사회적 안전망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 정성이 담긴 식료품 꾸러미, 일상에 활력을 더하다

이날 어르신지킴이단 단원들의 방문은 빈손이 아니었다. 단원들은 어르신들을 향한 따뜻한 공경의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각 가정마다 정성스럽게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한층 더했다.

특히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고령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시거나 혼자서 복잡한 요리를 해 드시기 버거운 독거 어르신들의 현실적인 상황을 깊이 있게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세심하게 구성되었다.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끓는 물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쉽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영양 만점의 라면과 김,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간편 조리 식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먹거리 위주로 약 3만 원 상당의 알찬 식료품 꾸러미를 제작하여 각 가구에 직접 배달했다.

뜻밖의 따뜻한 선물과 반가운 이웃의 방문을 맞이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번졌고, 단원들의 손을 꽉 쥐며 연신 고마움을 표하는 등 방문 현장 곳곳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났다는 후문이다.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의 적적했던 일상에 큰 위로와 활력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 촘촘한 복지 그물망, 사각지대 없는 함평읍을 향해

함평읍은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복지 행정을 더욱 강화하고 민간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장지선 함평읍장은 이번 어르신지킴이단의 헌신적인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지역 사회 복지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장 읍장은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시는 우리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행정의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책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매일 현장 중심의 밀착 복지행정을 펼치기 위해 모든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행정 기관의 힘만으로는 미처 닿기 어려운 복지 사각지대의 그늘진 곳까지 환하게 밝혀주고 계시는 어르신지킴이단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민관이 하나 되어 더욱 촘촘하고 튼튼한 다중 돌봄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이웃도 없이 모두가 다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 함평읍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함평읍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따뜻한 동행은 다른 지자체에도 훌륭한 귀감이 되며 지역 사회 전체에 선한 영향력을 널리 퍼뜨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