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5사 통합 본사 품을 최적지, '에너지 수도' 나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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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산업 전주기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생태계 갖춘 국가균형발전의 요람

이번 발전 5사 통합은 단순히 비대해진 공기업의 조직을 축소하고 개편하는 물리적 병합 수준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와 에너지 안보 위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확산, 그리고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따른 막대한 전력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진정한 출발점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전력산업의 A to Z,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다 있다
따라서 새롭게 닻을 올릴 통합 본사의 입지는 기존 지자체나 기관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이러한 엄격한 잣대를 들이밀었을 때 가장 부합하는 곳이 바로 전국 유일의 공동혁신도시인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다.
나주의 가장 강력하고 독보적인 경쟁력은 대한민국 전력산업의 핵심 컨트롤타워 기능이 이미 한곳에 촘촘하게 집적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공사(한전)를 위시하여 전력망 운영을 총괄하는 한국전력거래소, 전력 ICT 전문기업 한전KDN, 발전설비 정비 전문 한전KPS 등 핵심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만약 발전 5사의 통합 본사가 나주에 둥지를 튼다면, 전력의 생산(발전)부터 송전, 배전, 전력 거래, 설비의 유지보수, 그리고 최첨단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에 이르는 전력산업의 전 주기가 단 하나의 지역 안에서 유기적이고 완벽하게 연결되는 거대한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이는 곧 국가적 에너지 현안 발생 시 신속한 의사결정과 긴밀한 협업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인프라가 될 것이다.
◆ 산·학·연 아우르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 완성의 최적지
나주는 단순히 기존 전력 기관들이 모여 있는 것을 넘어, 미래 발전 산업의 핵심 동력인 재생에너지 분야와 가장 폭넓고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는 도시다.
전라남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한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재생에너지 생산의 전초기지다. 그리고 그 중심인 나주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정된 에너지 4대 특구가 존재하며,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에너지 특화 선도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가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각종 에너지 관련 연구기관과 협회, 그리고 700여 개에 달하는 에너지 밸리 입주 기업들이 거대한 집적 단지를 이루고 있다. 공공기관과 대학의 우수한 인재, 연구기관의 R&D 역량, 기업의 산업화 능력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탄탄한 산·학·연 연계 생태계가 이미 완성형에 가깝게 구축되어 있는 것이다.
나주시는 일찍이 지난 2018년부터 '에너지 수도 나주'라는 확고한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에너지 신산업 육성과 연구개발 투자, 우량 기업 유치, 그리고 핵심 전문 인력 양성이라는 4박자를 꾸준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만약 거대한 몸집의 통합 발전공기업 본사가 나주에 터를 잡게 된다면, 전남이 품고 있는 막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나주가 축적해 온 전력 공공기관, 연구개발 인프라, 우수 인재, 벤처 기업 인프라가 폭발적으로 결합하게 된다. 이는 재생에너지의 생산부터 스마트 그리드를 통한 전력망 구축 및 거래, 나아가 혁신 기술의 연구개발과 상용화까지 막힘없이 이어지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 에너지 생태계 완성을 의미한다.
◆ 국가균형발전 견인과 검증된 혁신도시 정주 여건
발전 5사 통합 본사의 나주 유치는 국가적 염원인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엄청난 상징성과 실질적인 파급력을 지닌다.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의 근본적인 취지는 단순히 서울에 있던 기관의 간판과 주소지만을 지방으로 옮기는 데 있지 않다.
핵심 공공기관을 구심점으로 삼아 관련 민간 기업과 우수 연구기관, 청년 인재들을 지역으로 끌어모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할 새로운 국가 성장축을 창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세월 동안 16개에 달하는 이전 공공기관들과 호흡을 맞추며 함께 동반 성장해 왔고, 지방 도시도 충분히 훌륭한 혁신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몸소 입증해 온 성공 모델이다.
이처럼 탄탄하게 다져진 토대 위에 발전 5사 통합 본사라는 거대한 조각이 더해진다면, 기존 에너지 공공기관들과의 시너지 창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연관 기업들의 대규모 추가 유치, R&D 분야의 폭발적인 투자 확대, 전국 각지의 젊고 유능한 전문 인력 유입,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강력한 선순환적 파급효과가 지역 경제 전반에 휘몰아칠 것으로 기대된다.
즉, 나주행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성공적인 재편과 국가균형발전 완수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전략적인 선택지인 셈이다. 여기에 더해 빛가람혁신도시는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교육, 문화, 의료, 체육 등 생활에 필수적인 각종 정주 기반 시설을 꾸준하고 체계적으로 확충해 왔다.
이전 기관 임직원들과 그 가족들이 낯선 지방 생활에 무리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며 축적해 온 나주시만의 행정 노하우 역시 타 지자체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강력한 무기다. 실제로 나주시는 이러한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 노력을 국가로부터 높게 평가받아, 혁신도시 상생 평가 부문에서 2년 연속으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상생 역량과 행정력을 공식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 윤병태 나주시장, "통합 본사 유치로 에너지 대전환 이끌 것"
발전 5사 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은 대한민국 발전 산업 역사에 유례없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따라서 통합 본사의 입지는 과거의 낡은 산업 구조에 얽매이거나 특정 지역의 정치적 이기주의와 이해관계에 휘둘려서는 결코 안 된다.
오직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100년 대계를 짊어질 미래를 과연 어느 곳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완벽하게 구현해 낼 수 있는가를 냉철하고 객관적인 잣대로 평가하여 결정해야만 한다. 발전과 송·배전, 전력 거래와 첨단 유지보수 시스템, 에너지 ICT 기술이 촘촘한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있고, 세계적 수준의 켄텍과 국책 연구기관, 수백 개의 에너지 밸리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풍부한 인재 풀로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곳. 여기에 대한민국 최대의 재생에너지 생산 기지인 전남의 무한한 잠재력까지 한 번에 연결할 수 있으며, 임직원들이 만족할 만한 최고 수준의 쾌적한 정주 기반까지 두루 갖춘 도시는 대한민국에서 나주가 유일무이하다.
이에 대해 윤병태 나주시장 역시 통합 본사 유치를 향한 강력하고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
윤 시장은 지난 14일 전격 발표한 ‘발전 5사 통합 본사 나주 유치 촉구’ 관련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부의 발전 5사 통합 방침은 단순히 흩어져 있던 다섯 개의 발전 공기업을 물리적으로 하나로 묶는 몸집 줄이기에 그쳐서는 안 되며,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 산업 체질을 기후 위기 시대에 걸맞은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거대한 국가적 혁신 프로젝트가 되어야 마땅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윤 시장은 "전력의 핏줄인 발전과 송·배전망, 전력이 거래되는 핵심 시장, 그리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연구개발(R&D) 역량과 혁신 기업들이 한데 집적된 우리 나주야말로 새롭게 출범할 통합 발전공기업의 눈부신 미래를 활짝 열어갈 가장 완벽한 최적의 도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덧붙여 그는 "정부가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의 밝은 미래와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종합적이고 대승적으로 고려하여 발전 5사 통합 본사를 마땅히 나주에 배치해 줄 것을 강력하고 단호하게 요청한다"고 밝히며, "통합 발전공기업이 나주에 둥지를 튼다면 12만 나주 시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통합 본사의 성공적인 출범과 조기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 차원의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결코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