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 불충분”...'수면제 대리처방 의혹' MC몽 무혐의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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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가 있다고 인정할 만큼 증거 확인되지 않아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전직 매니저를 통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의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등을 종합했지만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MC몽은 수면제 대리 처방 의혹에서 벗어난 가운데 최근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본격적인 무대 활동에도 나섰다.
경찰, MC몽 ‘혐의없음’ 불송치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MC몽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지난 18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불송치는 경찰이 수사를 진행한 결과 범죄 혐의가 인정되지 않거나 사건을 검찰에 넘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처분이다. 이번 사건에서는 MC몽이 졸피뎀을 대리 처방받았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경찰은 MC몽과 전직 매니저 등을 불러 진술을 확보하고 MC몽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후 관련 자료와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전직 의협 회장 고발로 시작된 수사
이번 수사는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장의 고발로 시작됐다.
임 전 회장은 올해 1월 MC몽이 전직 매니저의 이름으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처방받았다는 의혹이 있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졸피뎀은 불면증 치료 등에 사용되는 수면제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엄격하게 관리된다.
사건을 처음 배당받은 대전 서부경찰서는 임 전 회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MC몽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사건을 넘겼고, 강남서가 관련자 조사와 정밀검사 등 후속 수사를 진행해왔다.
약 6개월 동안 이어진 경찰 수사는 불송치 결정으로 마무리됐다.

4년 만에 단독 콘서트…부산 공연도 예정
MC몽은 최근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무대 활동을 재개했다.
MC몽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한여름 밤의 아이스=깨끼’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은 2022년 이후 약 4년 만에 열린 그의 단독 무대다.
공연을 마친 MC몽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연 사진과 함께 “8월 아름다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MC몽은 공연을 앞두고 “억측과 오해 속에서 숨지 않기 위해 가수는 무대 위에서 증명하면 된다”며 복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그는 오는 29일 부산에서도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