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간·축제·주차로 골목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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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공실 구미역 상업동 청년 거점으로, 육아·복지 플랫폼도 잇따라 조성
야시장·라면축제로 발길 이끌고 주차공간 넓혀 골목경제까지 활력 확산

구미영스퀘어내 스몰웨딩상담소. / 구미시
구미영스퀘어내 스몰웨딩상담소. / 구미시

[구미=위키트리]전병수 기자=경북 구미시가 원도심을 중심으로 도심 축제와 인프라 조성을 통한 지역 골목경제 살리기에 돌입했다.

구미시는 구도심 일대에 생활·문화 플랫폼을 조성하고 특색 있는 축제를 개최하는 한편 주차 기반을 확충해 유동인구와 상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원도심에는 아이, 청년, 여성 등을 위한 생활·문화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잇따라 조성했다.

지난해 11월 10년 가까이 비어 있던 구미역 상업동은 청년들의 창업·문화·교류 공간 ‘구미영스퀘어’로 탈바꿈했다.

공유오피스 6실에는 청년 창업자가 입주했으며, 청년라운지는 7월 말까지 1만 4420명이 이용했다.

특히 월 이용객이 개소 첫 달 715명에서 7월 2464명으로 3배 이상 늘며 청년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원평동 일대에 육아·문화 기능을 갖춘 어린이 문화공간 '상상'과 커뮤니티·복지 기능을 결합한 '상생플랫폼'을 개소했다.

지난 7월 정식 개관한 상상은 장난감도서관과 공동육아나눔터를 갖춘 복합 돌봄 공간으로 장난감 대여와 놀이 프로그램, 부모교육 등 다양한 육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고 있다.

상생플랫폼에는 주차장(89면)이 현재 운영 중이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여성커뮤니티센터도 10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특색 있는 축제를 통해 방문객을 끌어들이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새마을중앙시장과 인동시장에서 열린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에는 12회 동안 25만 114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보다 운영 횟수는 15회에서 12회로 줄었지만 방문객은 4만7,453명 늘었고, 일평균 방문객도 1만3,579명에서 2만928명으로 54% 증가했다.

구미역 일원에서 열리는 라면축제도 지난해 35만 명이 찾아 전년(’24년, 17만 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타지 방문객은 8만2360명에서 14만5430명으로 77% 늘며 외지 방문객 유입도 크게 증가됐다.

시는 노후 골목과 상가 주변 등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는 도심 곳곳에 부족한 주차 공간을 확충해 상권 접근성과 시민 편의도 높이고 있다.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시민행복주차장과 공영주차장 92개소, 4072면을 조성했다.

이외에도 구미국가산업3단지 다목적복합센터 주차장 125면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봉곡동 주차타워 117면도 60억 원을 들여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한편 영천시는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2026년부터 5년간 총 100억 원을 투입해 '문화로 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심 축제와 인프라 조성으로 유동 인구가 유입되며 최근 6개월 사이 구도심에 신규매장 12곳이 문을 여는 등 골목 경제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보인다”며 “즐길 거리와 편의시설, 문화 거점을 탄탄히 다져 원도심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소로 만들고 상인들이 체감하는 활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