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8 가격 1899달러부터, 진짜 플래그십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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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8 리뷰, 크레이스 거의 사라지고 짧고 넓은 폼팩터로 진화
1899달러 가격에 망원 카메라는 빠졌지만 힌지 내구성은 호평받아

갤럭시Z폴드8 가격 1899달러부터, 진짜 플래그십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평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갤럭시Z폴드8 가격 1899달러부터, 진짜 플래그십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는 평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8에 대한 외신 리뷰가 잇따라 나왔다. IT 전문지 왓하이파이(whathifi.com)와 야후 테크(tech.yahoo.com)는 각각 리뷰를 통해 갤럭시Z폴드8이 기존보다 짧고 넓어진 폼팩터, 크게 줄어든 디스플레이 크리스(접히는 부분의 주름), 더 부드러워진 힌지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야후 테크의 발렌티나 팔라디노 기자는 약 일주일간 이 제품을 사용한 뒤 “크기가 딱 맞다”, “재미있게 쓸 수 있다”는 평가를 남겼다. 다만 두 매체 모두 약 260만 원(1899달러)에 달하는 가격과 망원 카메라의 부재를 아쉬운 점으로 짚었다.

CNET — Galaxy Z Fold 8 Review: Why This Is My Favorite New Foldable | All Things Mobile

여권처럼 접히는 몸매, 짧고 넓어진 폼팩터

갤럭시Z폴드8은 삼성이 지금까지 내놓은 폴더블폰 중 가장 짧고 넓은 형태로 설계됐다. 야후 테크에 따르면 접었을 때 크기는 4.8×3.2×0.38인치이며, 5.5인치 1972×1248 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커버 화면은 10대16 비율을 갖는다. 팔라디노 기자는 이 모습을 옛 블랙베리 패스포트(여권형 단말기)에 비유했다.

펼쳤을 때는 7.6인치 1848×2448 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화면이 4대3 비율로 펼쳐진다. 펼친 상태의 전체 크기는 4.8×6.3×0.2인치로, 아마존의 기본형 킨들 전자책 단말기와 비슷한 크기라는 평가다. 갤럭시Z플립처럼 90도로 세워 쓰는 플렉스 모드는 지원하지 않지만, 외부 화면을 세워 두는 텐트 모드로 영상통화나 유튜브 시청 시 거의 비슷한 편의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왓하이파이는 접었을 때 두께가 9.7㎜, 펼쳤을 때는 4.7㎜에 불과해 USB-C 포트보다 살짝 두꺼운 정도라고 전했다. 색상은 라벤더, 크림, 그래파이트에 삼성 공식 스토어 단독 판매인 피스타치오까지 총 4종이다.

크레이스 거의 사라진 디스플레이, 힌지도 부드러워졌다 / AI 생성 이미지
크레이스 거의 사라진 디스플레이, 힌지도 부드러워졌다 / AI 생성 이미지

크레이스 거의 사라진 디스플레이, 힌지도 부드러워졌다

이번 모델의 가장 큰 변화는 접는 부분의 주름, 이른바 크레이스가 대폭 줄었다는 점이다. 왓하이파이에 따르면 삼성은 얇은 티타늄 메시 층과 아몰레드 패널 아래 유연한 티타늄 플레이트를 넣은 ‘플렉스 티타늄 테크놀로지’ 구조를 새로 적용했다. 이를 통해 화면의 균일성을 높이고 구조적 견고함을 강화했으며 디스플레이 아래 공기층도 줄였다고 한다.

야후 테크의 팔라디노 기자도 이 부분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내부 디스플레이에서 이상한 돌출이나 함몰이 느껴지지 않고, 손가락으로 화면을 쓸어봐도 거의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힌지 역시 이전 세대인 갤럭시Z폴드7보다 훨씬 부드럽고 매끄럽게 작동하며, 두 화면을 벌리는 데 필요한 힘도 줄었다는 게 왓하이파이의 평가다. 디스플레이 사양을 보면 커버 화면은 5.5인치 LTPO 아몰레드 2X 패널로 428ppi 해상도에 1~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고, HDR10+와 HDR10 규격도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갤럭시용 탑재, 배터리 26시간이지만 망원 카메라는 없다

성능 면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갤럭시용(Snapdragon 8 Elite Gen 5 for Galaxy)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야후 테크는 앱을 여닫거나 화면·방향을 전환할 때 지연 없이 매끄럽게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는 삼성이 연속 재생 기준 26시간을 주장하는데, 팔라디노 기자는 실제 사용에서도 대체로 이 수치에 부합했으며 영상통화나 몇 시간에 걸친 유튜브·넷플릭스 스트리밍 시 배터리 소모가 가장 컸다고 전했다.

다만 카메라는 아쉬운 대목으로 꼽혔다. 후면에는 5000만 화소 광각과 5000만 화소 초광각 렌즈만 탑재됐고 망원 렌즈는 빠졌다. 전면 셀피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야후 테크는 사진 품질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약 270만 원(2000달러 가까운 금액)을 내고도 망원 렌즈를 못 쓴다는 점은 일부 사용자에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망원 카메라는 상위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에만 마련돼 있다. 또 화면 비율이 일반 스마트폰과 다른 탓에 레딧 등 일부 앱은 화면이 늘어져 보이는 등 아직 완전히 최적화되지 않았다는 점, 수리 편의성 문제가 여전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언급됐다.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17 기반 원 UI 9로 구동된다.

1899달러부터 시작, 갤럭시Z폴드8 울트라·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은 왓하이파이 기준 256GB·12GB램 모델이 1899달러부터 시작한다. 512GB 모델은 2100달러, 16GB램이 탑재된 1TB 모델은 2700달러다. 다만 올해 삼성이 내놓은 진짜 플래그십 후속작은 갤럭시Z폴드8이 아니라 2099달러부터 시작하는 갤럭시Z폴드8 울트라라고 왓하이파이는 설명했다.

경쟁 제품과 비교하면 왓하이파이가 별 다섯 개 만점을 준 갤럭시S26 울트라는 1300달러, 아이폰17 프로는 1099달러다. 폴더블 경쟁작인 구글 픽셀11 프로 폴드는 1899달러부터 시작해 갤럭시Z폴드8과 같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야후 테크에 따르면 삼성은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를 내놓은 이후 7년이 지난 지금 갤럭시Z폴드8 울트라, 갤럭시Z플립8, 갤럭시Z폴드8로 이어지는 폴더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 매체는 애플이 올해 자체 폴더블 스마트폰을 시장에 낼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으며, 그 디자인이 갤럭시Z폴드8과 비슷한 짧고 넓은 형태일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이 소문이 현실이 된다면 삼성이 이런 폼팩터를 먼저 대중화한 셈이 된다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