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대덕정수장 기능 회복안 직격…“행정 과오 덮으려는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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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구즉동 주민대표단과 기자회견
수자원공사에 문화·녹지공간 조성 약속 이행 요구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주민 개방형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던 옛 대덕정수장의 ‘수도시설 기능 회복’ 방안을 놓고 지역에서 철회 요구가 나왔다.
구본환 의원과 구즉동 주민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에 기능 회복 방안을 폐기하고 당초 약속한 문화·녹지공간 조성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구 의원과 구즉동 주민대표단은 19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수자원공사는 자신의 위법 행정 과오를 덮기 위해 내놓은 수도시설 기능 회복 방안이라는 꼼수를 즉각 폐기하라”며 “대덕정수장을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에 따르면 송강동 산 15-1에 위치한 옛 대덕정수장은 2000년 1월 정수 생산이 중단된 이후 26년째 방치되고 있다.
구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자 수자원공사는 2019년 총사업비 19억 5000만 원을 들여 대덕정수장을 주민 개방형 공간으로 꾸미는 계획을 제시했고, 이듬해에는 사업비를 70억 원으로 증액해 주민 개방형 문화공간과 창업보육 사무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감사원이 개발제한구역인 대덕정수장에 용도 폐지를 하지 않고 건축물을 지었다고 지적하면서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이후 수자원공사가 문화공간 조성 대신 수도시설 기능 회복 방안을 내놓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구 의원과 주민대표단은 “수도시설 기능 회복이라는 시대착오적 꼼수를 즉각 철회하라”며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법적·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당초 약속대로 대덕정수장을 시민을 위한 문화·녹지공간으로 조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환경부와 대전시, 유성구에도 “한국수자원공사의 위법·편법 행태를 철저히 감독하고 대덕정수장 문화공간 조성에 필요한 행정 지원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