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컴백' 제니, 노출 영상 조회수 1250만뷰 퍼지자 결국 꺼낸 입장

작성일

AI 조작 영상 논란 속 강경 대응, 제니 솔로 활동은 계속된다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에서 미공개 신곡을 잇달아 선보이며 컴백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소속사 OA엔터테인먼트(ODDATELIER)는 19일 "제니가 8월 말 새로운 EP 발표를 목표로 막바지 컴백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니는 올해 미국과 유럽, 일본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을 잇달아 찾으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왔다.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 뉴스1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 뉴스1

페스티벌에서 먼저 공개한 신곡, 새 EP에 담긴다

제니는 미국 뉴욕의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 폴란드 오프너 페스티벌, 스페인 매드 쿨 페스티벌, 일본 서머 소닉 2026 등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덴마크 로스킬데 페스티벌에서는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에 이름을 올리며 현지에서도 주목 받았다.

제니는 정식 컴백에 앞서 여러 무대에서 신곡을 조금씩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Less than a Lover’를 비롯해 ‘FALLEN ANGEL’, ‘lockitdown’, ‘Heaven’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 로스킬데 페스티벌 세트리스트에도 ‘Lock It Down’, ‘Heaven’, ‘Less Than A Lover’ 등 미공개 곡들이 포함됐다. 제니가 기존 히트곡과 함께 새로운 음악을 무대에서 먼저 들려주면서 팬들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신보로 이어졌다.

특히 ‘Less than a Lover’는 제니가 여름을 떠올리며 작업한 곡으로 알려졌다. 제니는 오프너 페스티벌 무대에서 해당 곡을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을 공유하게 돼 특별하다는 취지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EP에 어떤 곡들이 최종적으로 수록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무대에서 미리 선보인 곡들이 신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음악적 색깔과 완성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 뉴스1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 뉴스1

1250만 조회수 영상 확산, 2차 피해

컴백 소식과 별개로 제니를 둘러싼 온라인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치바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서머 소닉 2026’ 공연 이후 제니의 무대 영상 일부가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영상에는 격렬한 안무를 소화하던 제니의 의상이 내려가 신체 일부가 노출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지난 15일께 한 SNS 계정을 통해 게시된 뒤 빠르게 퍼졌고, 공개 반나절 만에 조회수가 1250만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영상의 진위 여부를 놓고는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특정 부분을 조작하거나 재가공한 것이라는 주장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을 처음 게시한 것으로 알려진 계정에 AI 조작이 의심되는 다른 게시물이 있었다는 점도 논란을 키운 요인으로 거론됐다.

문제는 영상 자체뿐 아니라 재유포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피해였다. 영상이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옮겨가면서 제니를 향한 성희롱성 댓글과 모욕적인 표현까지 함께 확산했다.

19일 오전 기준 해당 영상을 처음 올린 것으로 알려진 SNS 계정은 정지된 상태다. 계정이 정지되면서 문제의 영상과 기존 게시물도 현재는 확인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JENNIE

소속사 "민·형사상 법적 대응 진행 중"

OA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벌어진 제니 관련 권익 침해 행위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 제니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를 비롯해 아티스트의 사진 및 영상을 악의적으로 편집·가공하거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는 형태로 게시·유포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전문 법률대리인과 협력해 관련 게시물과 계정을 모니터링하고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대한 권익 침해 사례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영상이나 사진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고 재유포하는 행위도 대응 대상에 포함됐다. 소속사는 제니의 외형적 특징을 악의적으로 편집하거나 재가공하는 행위, 특정 사진이나 영상의 일부 장면을 반복적으로 게시·재게시하는 행위, 모욕적 표현이나 허위 사실을 결부해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당사는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팬들의 제보 역시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는 게시물과 계정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추가 피해도 막겠다는 취지다.

블랙핑크와 솔로 활동 모두 이어간 제니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 뉴스1
블랙핑크 제니가 이달 말 새 EP를 내놓으며 솔로 활동에 다시 시동을 건다. / 뉴스1

제니는 2016년 블랙핑크 멤버로 데뷔한 뒤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러브식 걸스’, ‘셧 다운’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았다.

솔로 활동에서도 존재감은 꾸준했다. ‘SOLO’를 시작으로 ‘You & Me’, ‘Mantra’, ‘like JENNIE’, ‘ZEN’ 등을 발표하며 그룹 활동과 별개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해왔다.

작년에는 솔로 앨범 ‘Ruby’를 통해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이후 올해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무대 활동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음악을 미리 공개하는 행보를 보여줬다.

최근에는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해 멤버들과 함께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달 말 EP는 이러한 활동의 연장선에 놓인다. 이미 여러 국가의 페스티벌에서 신곡을 들려준 만큼 정식 발매 이후 어떤 곡이 팬들의 선택을 받을지도 관심사다.

제니가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먼저 공개했던 신곡들을 새 EP에 어떻게 담아낼지, 또 솔로 아티스트로서 이번 컴백에서 어떤 음악적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