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물놀이장 3만4천 명 몰렸다…여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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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일간 안전·편의시설 대폭 강화…지역 음식점 소비 확대로 골목상권에도 활력

올해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모두 3만4천 명이 물놀이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함평군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운영을 마치고 폐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물놀이장은 다양한 물놀이 시설과 안전관리 강화, 이용객 편의를 고려한 시설 개선 등을 앞세워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물놀이장 내부에서 지역 음식점의 배달 음식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픽업존을 운영하면서 방문객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효과도 거뒀다.
◆ 32일 운영에 3만4천 명 방문…대표 피서지 자리매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은 매년 여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찾는 함평의 대표적인 피서 공간이다.
올해 역시 전남광주권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이 잇따르면서 총 3만4천 명이 물놀이장을 이용했다. 입장 수익은 3억3천만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대를 고려한 물놀이 시설을 갖춘 것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물놀이장에는 파도풀과 슬라이드풀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키즈풀, 유아풀, 워터버킷 등이 마련됐다.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와 유아까지 각자의 연령과 취향에 맞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설을 구성해 가족 단위 이용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운영 기간 동안 이어진 방문객들의 발길은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단순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넘어 전남광주권의 여름철 관광 명소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노후시설 개선하고 안전관리도 한층 강화
함평군은 올해 물놀이장 운영에서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특히 초점을 맞췄다.
이용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후화된 탈의실과 세면장 등 부대시설을 전면 교체했다.
물놀이 시설 자체뿐 아니라 이용객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편의시설까지 개선하면서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도 강화했다. 물놀이장 이용객들에게 아쿠아슈즈 등 개인 신발 착용을 의무화해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확보했다.
물놀이 시설은 많은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특성상 작은 부주의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함평군은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를 주요 과제로 두고 현장 대응에 힘을 쏟았다.
이 같은 안전 중심 운영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 배달 픽업존으로 지역 상권과 상생
올해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이용 편의시설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함평군은 물놀이장 내부에 배달 음식 픽업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관내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한 뒤 물놀이장을 벗어나지 않고 편리하게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물놀이장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음식점의 매출 증대로 연결하기 위한 상생형 운영 방식이다.
실제로 물놀이장 운영 기간 읍내 음식점과 카페 등 지역 상점의 주문이 늘어나면서 방문객의 소비가 물놀이장 주변 상권으로 확산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물놀이장만 이용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식사와 음료, 간식 등을 지역에서 소비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관광객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 관광객 발길 지역 곳곳으로…선순환 구조 만든다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의 성공적인 운영은 관광시설의 경쟁력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연계한 운영 방식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다.
3만4천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함평을 찾으면서 물놀이장 입장료 수익뿐 아니라 음식점과 카페, 각종 상점 이용 등 부가적인 지역 소비도 함께 발생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놀이와 함께 식사나 카페 이용, 지역 관광지 방문 등 다양한 소비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함평군은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물놀이장 시설과 운영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남오 함평군수는 “올해 물놀이장은 이용객의 안전 확보와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운영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평을 찾아 즐거운 여름을 보내고 돌아가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물놀이장과 축제 방문객들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고 관광객이 지역에 머물면서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물놀이장 운영은 32일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3만4천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함평의 여름 관광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안전과 편의를 강화한 시설 운영에 더해 지역 음식점과의 상생을 시도한 만큼, 함평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이 지역 관광과 경제를 함께 살리는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