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서해구, 한국환경공단 존치 '한목소리'...K-기후테크 클러스터 조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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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인프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천 검단구(구청장 김진규)와 서해구(구청장 구재용)가 한국환경공단의 지방 이전에 반대하고, 종합환경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K-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검단구와 서해구는 18일 서해구의회 의원간담회장에서 ‘K-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 조성 및 공공기관 존치 관련 공동 대응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환경공단 존치와 지역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규 검단구청장과 구재용 서해구청장을 비롯해 모경종·김교흥·이용우 국회의원, 김남원 검단구의회 의장, 고선희 서해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환경피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조성된 종합환경연구단지의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중심으로 기후·환경·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미래산업 거점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공동결의문에는 ▲종합환경연구단지를 기반으로 한 K-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의 조속한 조성 ▲한국환경공단 존치 및 기능 강화 ▲양 지자체 간 공동 대응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결집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구는 한국환경공단이 수도권매립지 등 국가적 환경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인천에 자리 잡은 핵심 환경 인프라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환경공단은 그동안 환경개선과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비롯해 기후위기 대응,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 국가 환경정책을 수행해 왔다.

양 구는 공단의 전문성과 축적된 역량을 활용해 기후·환경·AI 기술이 결합된 대한민국 대표 미래산업 거점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에 따라 조성 중인 검단2일반산업단지와 종합환경연구단지, K-기후테크 혁신클러스터를 연계할 경우 환경산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지역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한국환경공단 이전 반대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겠다”며 “인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역의 뜻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인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