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쁘다"...리센느 원이·미나미 그림으로 팬들 사이 반응 터진 83세 원로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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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만화가 '민애니' 작가 작품

83세 원로 만화가 민애니 작가의 실력은 여전했다.

리센느 원이, 민애니 작가가 그린 원이 / 리센느 인스타그램, 유튜브 '원로 순정만화작가 민애니 Cartoonist Anny Min'
리센느 원이, 민애니 작가가 그린 원이 / 리센느 인스타그램, 유튜브 '원로 순정만화작가 민애니 Cartoonist Anny Min'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를 그림으로 그려내는 과정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모은 건 높은 퀄리티의 그림을 그려낸 사람이었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83세 원로 만화가인 민애니 작가였다.

영상 속에는 정교한 펜터치부터, 색연필과 세필붓 펜, 물감 등을 이용해 능숙하게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담겼다. 트렌디한 색감까지 더해져 완성된 그림은 마치 순정만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유튜브, 원로 순정만화작가 민애니 Cartoonist Anny Min
댓글에는 "말도 안된다. 그림체 너무 아름답다", "순정만화 그림체 너무 예쁘다", "작가님 너무 감사하다", "리센느랑 협업해서 굿즈 나오고 그랬으면 좋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민애니(본명 민신식) 작가는 1960년대 한국 만화계에 등장해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한국의 대표적인 1세대 순정만화가다. 여성 창작자의 입지가 극히 좁았던 시절, 특유의 섬세한 필치와 서정적인 연출을 앞세워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1960년대 초반 만화계에 데뷔한 민 작가는 당대 청소년과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서정 만화 및 순정 만화 작품을 다수 발표했다. 인물 간의 따뜻한 감정과 세밀한 심리 묘사, 동화적이고 아름다운 화풍을 작품 안에 담아냈다. 이러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는 성별과 연령을 넘어 1960~70년대 대중문화 소비층에게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유튜브, 원로 순정만화작가 민애니 Cartoonist Anny Min
민애니 작가는 한국 만화사에서 여성 만화가의 입지를 다진 선구자로 꼽힌다. 여성 작가가 드물었던 초기 만화 시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보했으며, 이후 후배 여성 만화가들이 대거 등장하고 순정 만화가 독립적인 장르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국 만화의 역사적 다양성을 넓히고 서정적 연출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민 작가는 80대의 나이에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일러스트 작업과 유튜브 '원로 순정만화작가 민애니' 채널에 드로잉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앞서 하츠네 미쿠 그림과 방탄소년단 그림, 1974년작인 하얀 돛배가 70년대 한국 백합만화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리센느 / 리센느 인스타그램
리센느 / 리센느 인스타그램

한편, 리센느는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가 화제가 되면서 리센느의 대표곡 '러브어택'까지 역주행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음악방송 1위 또한 휩쓸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미니 1집 ‘SCENEDROME’(씬드롬)의 타이틀곡 ‘LOVE ATTACK’(러브 어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LOVE ATTACK’은 지난 2024년 발매된 곡으로, 역주행 이후 꾸준히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자리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LOVE ATTACK’은 SBS ‘인기가요’에서 통산 2번째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리센느는 리메이크 싱글 ‘Pretty Girl’로도 각종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BS Life ‘더쇼’ 1위를 시작으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세 차례 정상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유튜브, MBCkpop
리센느는 그룹 활동 및 예능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광고계에서도 리센느의 입지는 독보적이다. 뷰티 광고까지 섭렵했으며, 현재 데뷔 2년 차인 리센느를 향한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편의점과 음료를 넘어 향수와 스킨케어, 헤어케어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최근 커피 브랜드 할리스는 1998년 창사 이래 첫 브랜드 광고 모델로 걸그룹 '리센느(RESCENE)'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할리스 측은 자신들만의 음악과 정체성을 구축해 온 리센느의 무한한 가능성에 주목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판단, 창립 28년만에 첫 브랜드 모델로 리센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이달 말 리센느와 함께한 광고를 공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CU 또한 지난 7월 리센느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CU는 모델 계약에 그치지 않고 멤버들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협업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신규 앨범 활동과 연계한 시즌 상품과 멤버들의 밈을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동아오츠카는 제로 탄산음료 ‘나랑드사이다’의 새 모델로 리센느를 낙점했다. 최근 공개한 광고에서는 멤버들이 차량을 타고 해안가를 달리며 CM송을 부르는 모습을 담았다. 나랑드사이다 특유의 청량한 이미지를 리센느의 밝고 편안한 분위기와 연결했다.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도 리센느와 전속 모델 계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향수 브랜드 랑방 역시 리센느를 모델로 발탁했다. 광고업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세 아이돌로 급부상한 리센느는 계속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