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아이디어가 교육정책으로…전남광주교육청, 전남학생의회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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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기 의장단·임원진 워크숍 개최…12월 학생 주도 정책 발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여수에서 ‘참여와 협력의 학생자치 활성화’를 주제로 제8기 전남학생의회 의장단 및 임원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들이 직접 제안한 교육정책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학생들이 직접 찾은 교육 현장의 과제
앞서 제8기 전남학생의회는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정책 제안서를 마련했다.
주요 제안에는 ▲전남광주 학생 생활안전 플랫폼 구축 ▲AI 학습격차 해소를 위한 AI 학습 서비스 무상 지원 ▲학생 통학 편의를 위한 버스 노선 및 배차 간격 개선 등이 포함됐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들 정책 제안을 출발점으로 학생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제안한 정책이 문제 해결에 적절한지를 다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문제 분석부터 정책 설계까지 학생 주도
학생들은 정책자료를 직접 조사하고 교육 현장에서 나타나는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는 한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가설도 직접 설정했다.
이어 각 정책의 장점과 단점, 흥미로운 요소를 분석하는 PMI 기법을 활용해 제안 내용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정책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설문 문항도 직접 작성했다.
특히 학생들이 서로 다른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하면서 정책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월드카페’ 방식의 토론도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그룹별로 자리를 옮겨가며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정책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보완하는 협력적 정책 설계 과정을 경험했다.
◆ 11월까지 정책안 보완…12월 직접 발표
전남학생의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정책안을 지속적으로 수정·보완할 예정이다.
오는 11월까지 정책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안을 완성하고, 12월 열리는 ‘전남학생의회 하반기 정기의회’에서 학생들이 직접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제안한 정책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실질적인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도 정책 구체화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학생을 단순한 교육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바라본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 학생 목소리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학생자치는 학생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결정과 책임감을 배우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학생들의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학생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이 실제 교육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의회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광식 민주생활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의 목소리가 교육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