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달성 장애인단체, 3년째 나눔으로 우정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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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630만원 상호 기부…지역 넘어 상생과 교류 확대

담양군은 지난 13일 여운복 담양군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과 우승윤 달성군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을 비롯해 양 협회 관계자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김종택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장애인단체가 이어온 특별한 지역 교류
이번 상호 기부는 지난 6월 달성군에서 개최된 ‘제12회 영·호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를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담양군지체장애인협회가 달성군에 300만 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데 이어, 이번에는 달성군지체장애인협회가 담양군에 330만 원을 기탁하면서 양 지역 간 상호 기부가 성사됐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영·호남을 대표하는 장애인단체가 지역의 발전과 상생을 응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2024년 시작해 올해까지 3년 연속
두 협회의 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부는 지난 2024년부터 시작됐다.
양 협회는 해마다 서로의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까지 3년 연속 교류가 이어지면서 장애인단체 간 우정이 지역 간 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두 단체가 고향사랑기부를 매개로 지역 발전에도 힘을 보태고 있어 더욱 뜻깊다는 평가다.
◆ 1984년 자매결연…40년 넘게 이어온 인연
담양군과 달성군의 인연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두 지역은 지난 1984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행정·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왔다.
양 지역 지체장애인협회 역시 지난 2013년 자매결연을 맺은 것을 계기로 장애인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한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와 상호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적 거리를 넘어 서로의 경험과 정보를 나누며 협력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 기부 넘어 상생·협력의 관계로
이번 기부는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두 협회의 연대가 지역 간 상생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제도인 만큼 양 협회의 지속적인 참여는 담양과 달성의 지역 발전을 응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담양을 찾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신 달성군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오랜 시간 이어온 두 지역의 인연이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와 상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앞으로도 달성군과의 기존 교류를 바탕으로 지역 간 우호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장애인 복지와 권익 증진을 위한 민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