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중인 암호화폐 비트코인·리플 이번 주 가격 결정지을 4가지 핵심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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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참석하는 백악관 암호화폐 회의 등 개최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참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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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의 가격 향방을 결정지을 4가지 핵심 이벤트가 이번 주 열린다.

17일(한국 시각)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3.37%, XRP는 4.01% 각각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XRP는 20개월 넘게 지켜오던 1달러 밑으로 추락한 상황이다.

이번주 두 코인의 가격을 결정지을 첫 번째 이벤트는 오는 19일(이하 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는 백악관 암호화폐 회의다.

폴 앳킨스(Paul Atkins)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과 마이클 셀리그(Michael Selig)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비롯해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임원이 참석한다.

안건은 디지털자산시장명확성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이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7월 17일 하원에서 찬성 294표, 반대 134표로 통과됐으나 상원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얻지 못해 결정을 오는 9월로 미뤘다.

특히 XRP는 지난해 하원 표결 직후 최고가인 3.65달러를 기록한 바 있어 법안 논의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두 번째로 같은 날 연방준비제도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공개된다.

당시 기준금리를 3.5%~3.75%로 동결하는 과정에서 3명의 위원이 0.25%p 인상을 주장하며 9 대 3의 표결 갈등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 기준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32% 수준이다.

회의록에서 매파적 기류가 확인되거나 금요일 발표되는 S&P 글로벌(S&P Global)의 미국 기업 활동 예비 조사 지표가 강세를 나타낼 경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암호화폐 등 위험 자산에 악재로 작용한다.

세 번째로 오는 20일 CFTC 혁신자문위원회(Innovation Advisory Committee)의 첫 회의가 개최된다.

자문위원회는 코인베이스, 리플, 크라켄(Kraken), 제미니(Gemini) 등 암호화폐 기업과 씨엠이 그룹(CME Group), 나스닥(Nasdaq), 인터콘티넨탈 거래소(Intercontinental Exchange) 수장 등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암호화폐의 디지털 상품 분류 여부가 논의된다. 지난해 3월 SEC와 CFTC는 암호화폐를 5개 범주로 나눴으며 디지털 상품으로 분류된 토큰은 CFTC 규제를 받는다.

셀리그 CFTC 위원장은 "오랫동안 미국 건축가, 혁신가, 기업가들은 연방 증권법 및 상품법에 따른 암호자산 지위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일본의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17일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은 아이엔지(ING) 기준 전분기 대비 0.5% 증가가 예상되며 21일 발표되는 7월 물가상승률은 2.0%로 전망된다.

일본은행(BOJ)은 6월 기준금리를 1995년 이후 최고치인 1%로 인상했다. 오는 9월 18일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확률도 80%로 평가된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엔화 가치를 올려 엔리 캐리 트레이드(이자가 싼 엔화를 빌려 주식·코인 등 다른 상품에 투자하는 것) 청산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일본은행 금리 인상 직후 비트코인이 20%~31% 하락한 사례가 존재한다.

다만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는 엔화가 이틀간 5% 이상 상승했을 때 비트코인 변동이 적었던 점을 들어 기존 상관관계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