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5년 뒤 관광 청사진 그린다
작성일
국도 77호선·광역관광개발 연계…체류형 관광도시 도약 전략 마련

목포시는 지난 13일 시청에서 ‘목포관광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목포 관광의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전략 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국내외 관광시장 변화와 관광객의 여행 형태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목포 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강성휘 목포시장을 비롯해 목포시의회 의원과 관계 부서장, 용역 수행기관인 국립목포대학교 연구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역의 추진 방향과 주요 과업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관광정책 수립을 위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 관광객 ‘방문’ 넘어 ‘체류’로 전환
이번 5개년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방향은 목포를 단순히 한 번 둘러보고 떠나는 관광지가 아니라 관광객이 일정 기간 머물며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최근 관광산업은 유명 관광지를 짧은 시간에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의 문화와 음식, 자연, 역사 등을 여유 있게 경험하는 체류형 여행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시도 관광객의 방문 규모를 늘리는 데만 초점을 맞추기보다 실제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관광정책 마련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목포가 가진 해양관광자원과 근대역사문화, 음식문화 등 지역 특색을 관광콘텐츠와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도시 곳곳을 찾을 수 있는 관광 동선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광객의 수요와 이동 형태, 소비 행태 등을 면밀히 분석해 관광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 국도 77호선 등 광역교통 변화도 관광자원화
목포를 둘러싼 관광환경 변화도 이번 계획에 적극 반영된다.
특히 국도 77호선 개통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대규모 교통·관광 인프라 변화가 목포 관광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새로운 관광객 유입 기회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교통망이 개선되면 목포를 찾는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이에 목포시는 개별 관광자원 중심의 관광정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인근 지역과 연계한 광역 관광동선을 구축하고, 관광객이 목포에서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단순한 시설 확충보다는 관광객이 실제 이용하고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에 중점을 두고 관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 관광자원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전략 마련
이번 용역에서 다뤄질 과업도 폭넓다.
우선 목포의 관광환경과 국내외 관광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관광수요와 관광객의 행태를 파악해 향후 관광정책의 기초자료를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목포 관광의 중장기 비전과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의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다.
관광객이 목포에서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수용태세와 관광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홍보 방안도 주요 과업에 포함됐다. 관광객의 특성과 여행 목적에 맞는 맞춤형 홍보전략을 마련하고 목포 관광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관광사업의 실행계획까지 마련해 계획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관광객 유치, 수용태세 개선 등이 각각 따로 추진되지 않도록 하나의 중장기 전략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 “실행력 갖춘 관광발전 계획 만들 것”
목포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5년간 추진할 관광정책의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사업별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관광특구 진흥계획과 연계해 목포 관광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관광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한다.
무엇보다 행정 중심의 계획에서 벗어나 전문가와 관광업계, 지역사회 등 다양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실제 관광객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관광정책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방안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강성휘 목포시장은 “이번 계획은 앞으로 5년간 목포 관광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청사진”이라며 “관계 부서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실행력 있는 관광발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가 가진 고유한 관광자원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를 넘어 세계 관광객이 찾고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앞으로 용역 과정에서 관광시장과 관광객 수요에 대한 분석을 심도 있게 진행하고 지역의 관광자원을 다시 살펴 새로운 관광콘텐츠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국도 77호선 개통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등 주변 환경 변화가 가져올 관광수요를 적극 활용하고, 목포만의 역사·문화·해양자원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연결하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5개년 계획이 완성되면 목포 관광은 단기적인 관광객 유치사업을 넘어 관광자원 개발부터 콘텐츠, 홍보·마케팅, 관광객 편의,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중장기 전략을 갖추게 된다.
목포시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에게는 오래 머물고 싶은 도시, 시민에게는 관광산업의 혜택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며 서남권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