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가뭄 장기화 대비 용수시설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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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각 군수, 양수장·저수지·방조제 찾아 농업용수 확보 상황 점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폭염과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진도군이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대응에 나섰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진도군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진도군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계속되는 폭염과 부족한 강수량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요 용수 공급시설의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군수는 현장에서 직접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확인하고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지역별 가뭄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 강수량 평년보다 69㎜ 적어…가뭄 장기화 우려

진도지역의 가뭄 상황은 안심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현재 진도군 강수량은 752㎜로 지난해보다 51㎜, 평년보다 69㎜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9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작물 생육 저하와 생산량 감소 등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진도군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진도군

특히 폭염까지 장기간 이어지면서 농작물이 필요로 하는 수분량은 늘어나는 반면 토양 수분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진도군은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벼 등 주요 농작물의 생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가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진도군이 직접 관리하는 저수지는 모두 100개소로, 지난 13일 기준 평균 저수율은 70.5%다.

반면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4개소의 평균 저수율은 3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저수지별 용수 확보 상황에 따른 세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 양수장·저수지·방조제 직접 찾아 용수 상황 확인

이날 현장 점검에는 이재각 진도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장 등이 함께했다.

점검단은 임회면 장구포 양수장을 시작으로 용산저수지와 수장저수지를 살펴보고, 지산면 보전방조제와 군내면 연산제, 둔전저수지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군수는 각 시설의 운영 상황과 저수율을 직접 확인하고 농업용수 공급에 문제가 없는지 세밀하게 살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진도군
이재각 진도군수는 지난 14일 임회면과 지산면, 군내면 일원의 양수장과 저수지, 방조제 등을 차례로 방문해 가뭄 대응 상황을 살피고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진도군

특히 가뭄 상황에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용수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단순히 시설물을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물이 어떻게 공급되고 있는지, 농업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현장 소통 행정에 초점을 맞췄다.

진도군은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가뭄 상황에 따라 용수 공급시설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용수 확보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기상 상황과 저수율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뭄 단계별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 가뭄뿐 아니라 고온성 병해충 피해도 대비

폭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병해충 피해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진도군은 가뭄과 함께 병해충 대응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온이 지속되면 일부 해충의 활동과 번식이 활발해져 농작물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재각 군수는 현장 관계자들에게 가뭄 피해 예방과 함께 고온성 해충에 대한 예찰과 사전 방제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진도군은 농가의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 15억1,6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병·해충 방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업인의 방제 비용 부담을 줄이고 적기에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군수는 “가뭄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으로 고온성 해충의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농가에서는 예찰과 사전 방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폭염 대응도 강화…취약계층 보호 총력

진도군은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도 강화하고 있다.

마을 방송과 이동식 방송을 활용해 폭염 행동요령과 야외활동 자제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문자메시지 발송과 진도읍 전광판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폭염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 있다.

현장 예찰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폭염에 취약한 지역과 주민들의 상황을 살피고 있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전화를 진행하며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기상 상황과 강수량, 저수율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가뭄과 폭염에 대한 대응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지역을 사전에 파악하고 양수장과 저수지 등 주요 시설의 가동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농업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가뭄이 심각해진 뒤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해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고 시설과 인력을 선제적으로 투입하는 예방 중심의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도군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지역별 물 부족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과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