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보다 빠르다...올해 최단 700만 넘긴 '스파이더맨4', '오디세이'는 4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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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4, 오디세이 흥행

톰 홀랜드 주연의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7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흥행 1위작인 ‘왕과 사는 남자’의 기록도 앞질렀다.

'스파이더맨' 속 한 장면 / 유튜브 '소니픽쳐스코리아'
'스파이더맨' 속 한 장면 / 유튜브 '소니픽쳐스코리아'

16일 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이날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지 19일 만이다. 시리즈 전 작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 명)과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755만 명)의 국내 최종 관객 수도 조만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사건으로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가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는 의문의 적의 등장과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으며 더 깊은 혼란에 빠진 가운데,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위협에 맞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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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은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4일째 700만 관객을 넘어선 것보다 닷새 빠른 기록을 세웠다.

천만 관객 달성 시점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극장가 역대 최단기간 1000만 관객 기록은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11일이다. ‘명량’은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후 작품 가운데서는 ‘범죄도시4’가 개봉 22일 만에 최단 기록을 세웠다.

유튜브, 유니버설 픽쳐스
지난 5일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개봉 12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하는 '오디세이'는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맷 데이먼 분)가 트로이 전쟁 이후 갖은 고초를 겪으며 귀향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사 최초로 모든 장면을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했고, 맷 데이먼과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젠데이아, 샬리즈 세런, 로버트 패틴슨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관객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는 98%로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 소니픽쳐스코리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 소니픽쳐스코리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스파이더맨 4)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이 작품은 세상의 모든 기억에서 지워진 채 홀로 남겨진 피터 파커가 뉴욕의 밤거리를 지키며 겪는 고독한 생존기와 내면의 성장을 그려낸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당시 치른 희생의 여파를 고스란히 이어간다. 세상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피터 파커라는 존재가 지워진 지 4년, 그는 사랑하는 연인 MJ(젠데이아)와 친구 네드(제이콥 바덜런)의 곁을 떠나 홀로 뉴욕을 지키는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 살아간다. 첨단 기술이나 어벤져스의 지원 없이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스트리트 레벨의 범죄를 소탕하는 피터는 극심한 고립감과 메이 큰엄마를 잃은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원인 모를 신체적 변이와 함께 통제 불가능한 힘의 혼란이 찾아오고, 그의 정체를 노리는 새로운 위협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극한의 국면을 맞이한다.

이번 작품은 데스틴 다니엘 크리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층 묵직하고 깊이 있는 서사를 완성했다. 주인공 피터 파커 역의 톰 홀랜드는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을 지는 성숙한 어른 히어로서의 면모를 탁월하게 소화했다.

여기에 옛 연인 MJ 역의 젠데이아와 베스트 프렌드 네드 역의 제이콥 바덜런이 극의 한 축을 지탱하며 여운을 더한다. 특히 할리우드 대세 배우 세이디 싱크가 새롭게 합류해 강력한 텔레파시 능력을 지닌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마크 러펄로(브루스 배너/헐크)와 존 번탈(프랭크 캐슬/퍼니셔) 등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조력자 및 안티히어로들이 가세해 유니버스의 깊이를 확장했다 .

가장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는 기존 하이틴 히어로물의 공식을 깨고 '진짜 어른'으로 거듭나는 피터 파커의 내면 성장이다. 감정적 트라우마와 맞물려 각성하는 유기적 웹슈터 등 신체적 변이는 기존 영화들과 차별화된 거칠고 원초적인 액션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뉴욕 도심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한 스트리트 액션과 더불어 헐크와 퍼니셔 등 기존 MCU 핵심 인물들과의 공조 및 대립 과정은 향후 마블 유니버스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며 팬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