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축제 무결점 안전 선언… 고흥군, 안전관리실무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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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쇼·문화유산 야행 등 하반기 대규모 야간 행사 대비 유관기관 합동 현장 밀착형 철통 방어선 구축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지역 축제의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전남 고흥군이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하반기 핵심 야간 축제들의 완벽한 안전 관리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다가오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지역 대표 축제인 ‘2026 고흥 국가유산 야행’과 지역 밤하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2026 고흥 녹동항·고흥읍 드론쇼’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담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다가오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지역 대표 축제인 ‘2026 고흥 국가유산 야행’과 지역 밤하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2026 고흥 녹동항·고흥읍 드론쇼’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담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 고흥군

화려한 볼거리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의 싹을 사전에 완벽히 차단하고, 방문객들이 오직 즐거운 추억만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민·관·경·소방이 하나로 뭉쳐 철통 같은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돌입한 것이다.

◆ 가을밤 수놓을 야간 축제, 최우선 과제는 '안전'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다가오는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지역 대표 축제인 ‘2026 고흥 국가유산 야행’과 지역 밤하늘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2026 고흥 녹동항·고흥읍 드론쇼’의 성공적이고 안전한 개최를 담보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14일 군청 흥양홀에서 이 두 건의 대규모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을 매섭게 검증하고 심의하기 위한 ‘2026년도 제3회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다중 밀집 행사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이 지자체의 가장 중요한 최우선 책무로 대두된 만큼, 고흥군 역시 단 한 건의 경미한 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이번 회의를 통해 분명히 드러냈다.

◆ 유관기관 17명 머리 맞대… 현장 중심 입체적 심의

이날 열린 제3회 안전관리실무위원회는 단순한 서면 심사나 뻔한 탁상행정을 넘어, 축제 현장의 특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각 분야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하는 치열한 난상토론의 장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인 양국진 고흥군 부군수가 직접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행사 주관 부서의 관계 공무원들은 물론이고 치안과 교통을 책임지는 고흥경찰서, 화재 진압 및 응급 구조의 최전선에 있는 고흥소방서 등 총 5개 핵심 유관기관의 실무 책임자 17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축제 주최 측이 제출한 방대한 분량의 안전관리계획서 전반을 책상 위에 펼쳐놓고, 각 기관의 전문적인 시각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분야별 현미경 검증과 심도 있는 입체적 검토를 깐깐하게 진행했다.

◆ 어둠 속 인파 밀집 대비, 동선 통제·응급 체계 점검

특히 이번 위원회의 심의 안건으로 올라온 두 축제가 모두 시야 확보가 극히 제한적인 '야간'에 진행된다는 특수성에 심의의 초점이 강하게 맞춰졌다. 어두운 환경에서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운집할 경우 자칫 작은 혼란이나 병목현상이 대형 압사 사고 등 걷잡을 수 없는 인명 피해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야간 취약 시간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사장 내외부의 적절한 조명탑 설치 여부와 적재적소의 안전요원 배치 계획을 가장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또한, 관람객들이 한곳으로 쏠리지 않도록 유도하는 과학적인 동선 관리 기법, 행사장 진출입로의 혼잡 해소 방안, 그리고 예기치 못한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구급차 전용로를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지정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응급 의료 대응 체계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 밖에도 행사장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과 주차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임시 주차장 넉넉한 확보와 교통 통제 요원 배치 등 다중운집에 따른 종합적인 사고 예방 대책도 도마 위에 올랐으며, 비상 상황 발생 시 각 기관이 지휘 체계에 따라 어떻게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인지 그 명확한 역할 분담을 재확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빈틈없는 사전 예방으로 안심하고 즐기는 축제 완성"

회의를 마친 후, 위원회는 행사 개최 전까지 지적된 보완 사항들을 완벽하게 조치할 것을 행사 주관 부서에 강력히 권고했으며, 축제 개막 직전에는 민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해 실제 현장에서 안전 시설물이 계획대로 설치되었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크로스체크하는 2중, 3중의 안전 잠금장치를 가동하기로 결의했다. 행사의 처음 기획 단계부터 마무리되는 끝까지 관통하는 철저한 단계별 안전 관리 매뉴얼을 빈틈없이 완성해 낸 것이다.

고흥군 재난안전과 관계자는 “축제의 진정한 성공은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볼거리나 엄청난 방문객 숫자가 아니라, 행사를 마친 후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우리 군민과 관람객 모두가 가장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하는 순간에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행사 개최에 앞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잠재적 위험 요인까지 현미경처럼 면밀히 찾아내 선제적으로 완벽히 제거하고,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톱니바퀴처럼 긴밀한 핫라인 협조 체계를 굳건히 구축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의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고흥 군민들과 외부에서 찾아오시는 방문객 모두가 팍팍한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아름다운 가을밤의 정취를 안심하고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철통 같은 안전 관리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전했다.

화려한 드론의 불빛과 문화유산의 고풍스러운 멋이 '안전'이라는 가장 든든한 방패를 만나 고흥의 아름다운 밤을 찬란하게 빛낼 준비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