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친 공무원에 한우 쏜다"… 나주시, 로컬 한우 띄우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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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축협과 구내식당 한우 불고기 오찬 행사 개최… 이달 말부터 온라인 판로 대폭 확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연일 숨이 턱턱 막히는 역대급 가마솥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사수하기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공직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인 축산 농가도 돕는 특별하고 훈훈한 행사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나주시가 나주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 홍보 행사’를 열고 나주들애찬한우 불고기를 점심 메뉴로 제공했다. / 나주시
나주시가 나주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 홍보 행사’를 열고 나주들애찬한우 불고기를 점심 메뉴로 제공했다. / 나주시

나주시가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질 한우 브랜드인 ‘나주들애찬한우’의 뛰어난 맛과 가치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침체된 지역 축산물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지역 축산업협동조합과 굳건하게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릴레이 홍보 및 판로 개척에 나선 것이다.

◆ 시청 구내식당 점령한 명품 한우… 땀 흘린 공직자 격려

14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시장 윤병태)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나주시청 구내식당에서는 평소와는 사뭇 다른 진풍경이 펼쳐졌다.

나주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나상필)과 나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나주들애찬한우 브랜드 홍보 행사’가 성대하게 열린 것이다. 이날 점심 메뉴로는 지역 축산 농가들이 정성껏 키워낸 프리미엄 고기인 나주들애찬한우로 만든 특식 불고기가 푸짐하게 배식대 위에 올랐다.

이 뜻깊은 오찬 행사는 재난 수준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각자의 업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청 공직자들의 노고를 따뜻하게 격려하고 몸보신을 돕기 위한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동시에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하여 지역의 자랑인 로컬 축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함으로써, 치솟는 사료값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한우 농가들에게 작으나마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깊은 연대의 의미가 담겨 있다.

이날 배식 현장에는 나상필 조합장을 비롯한 나주축협 핵심 관계자들이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나와 직원들에게 정성껏 불고기를 배식하며 나주 한우의 압도적인 맛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훈훈함을 더했다.
나상필 조합장(오른쪽)이 공직자에게 나주들애찬한우를 홍보하며 불고기를 담아주고 있다. / 나주시
나상필 조합장(오른쪽)이 공직자에게 나주들애찬한우를 홍보하며 불고기를 담아주고 있다. / 나주시

◆ 풍요로운 들녘 품은 '나주들애찬한우', 지역 미식 브랜드 우뚝

이날 공직자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은 ‘나주들애찬한우’는 나주시가 야심 차게 육성하고 있는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다. 브랜드 명칭에는 영산강이 굽이쳐 흐르는 나주의 풍요롭고 넉넉한 들녘에서 건강하게 자라난 명품 한우라는 의미의 '들에 가득 찬 한우'라는 뜻깊은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주시는 과거 수입 소고기의 거센 공세에 맞서 지역 한우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성대한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며 나주들애찬한우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렸다. 이후 올해 열린 제21회, 제22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등 굵직한 지역 축제 무대에서 관광객들에게 그 뛰어난 마블링과 부드러운 육질을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단기간에 나주를 대표하는 핵심 미식 브랜드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철저한 혈통 관리와 나주만의 특별한 사양 관리 시스템이 빚어낸 고품질의 맛이 까다로운 미식가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 이달 말부터 온라인 유통망 전격 확대… 전국 밥상 공략

나주시는 구내식당 오찬 행사와 같은 오프라인 밀착 홍보에 만족하지 않고, 나주들애찬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구 단위로 격상시키기 위한 공격적인 유통망 확장에 돌입한다. 그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이달 말부터 나주축협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나주축협몰'을 비롯해 지자체 공식 쇼핑몰인 '나주몰' 등 접근성이 뛰어난 다채로운 온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본격적인 한우 정육 제품 판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이러한 온라인 판로 개척은 전국 어디서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클릭 몇 번만으로 최고급 나주 한우를 빠르고 신선하게 안방에서 받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지역 축산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막대한 기여를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자체와 농협이 손잡고 빚어낸 성공적인 디지털 유통 전환의 훌륭한 모범 사례로 꼽힐 전망이다.

◆ 윤병태 시장 "품질 경쟁력 높여 명품 한우 도약 든든한 지원"

이날 오찬 행사에 직접 참여해 직원들을 격려한 나상필 나주축협 조합장은 “폭염특보가 연일 이어지는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2만 나주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밤낮없이 각자의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시청 공직자 여러분께, 우리 지역 농가들이 피땀 흘려 키운 나주들애찬한우로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가슴 벅차게 뜻깊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훌륭한 마중물로 삼아, 지역 사회에서부터 나주 한우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전국적인 소비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브랜드 마케팅과 유통망 혁신에 축협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윤병태 나주시장 역시 굳건한 행정적 지원을 재차 약속했다. 윤 시장은 “숨 막히는 폭염 속에서도 시민의 일상을 철통같이 지키기 위해 무더운 현장과 사무실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우리 시 직원들에게 오늘 이 정성스러운 불고기 한 그릇이 작지만 든든한 활력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나주들애찬한우가 단순히 지역 내에서 소비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가장 친숙하고 사랑받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 선진화된 사육 환경 조성을 통한 품질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농가가 안심하고 소를 키울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홍보 마케팅과 혁신적인 온라인 판로 확대에 모든 지원을 결코 아끼지 않겠다”고 힘주어 밝혔다.

나주시와 나주축협의 끈끈한 상생 협력이 빚어낸 나주들애찬한우의 금빛 도약이 침체된 축산 농가에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