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가 직접 가르친다… 공무원연금공단,서귀포 가족 생존수영 '대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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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합동, 초등생 및 보호자 64명 대상 실전형 바다 적응 훈련 성료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여름철을 맞아 전국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순히 얕은 실내 수영장 트랙을 도는 수준을 넘어 실제 파도가 일렁이는 거친 바다에서 생존법을 익히는 특별하고 강도 높은 수영 교실이 제주 서귀포 지역에서 열려 지역 사회의 뜨거운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관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지역 내 학생들의 해양 사고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손을 잡았다.  /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관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지역 내 학생들의 해양 사고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손을 잡았다. / 공무원연금공단

특히 이번 교육은 안전을 이유로 아이들만 물에 들여보내던 기존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보호자가 직접 차가운 물속에 들어가 아이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위기 탈출을 실습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제주의 강인한 상징인 해녀와 지역 해양경찰까지 든든한 조력자로 총출동해 완벽한 실전형 위기 대응 훈련을 완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생존수영 교육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완벽하게 제시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 실내 수영장을 넘어 진짜 바다로 나간 생존 훈련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관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지역 내 학생들의 해양 사고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손을 잡았다.

공단은 관내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짝을 지어 동반 참여하는 ‘2026년도 보호자와 함께하는 어린이 생존수영 교육’을 지난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의 꽉 찬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에는 호기심과 열의로 똘똘 뭉친 초등학생 30명과 이들의 안전을 그림자처럼 챙길 보호자 34명 등 총 64명의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대거 자원해 한여름 뙤약볕보다 더 뜨거운 학구열을 불태웠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관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지역 내 학생들의 해양 사고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손을 잡았다. /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직무대행 최관섭)은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이하여 지역 내 학생들의 해양 사고 대처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손을 잡았다. / 공무원연금공단

훈련 장소의 선정 역시 무척이나 입체적이고 특별했다. 심폐소생술(CPR)과 올바른 구명조끼 착용법, 물에 대한 기초적인 공포심을 없애는 수중 호흡법 등 필수적인 기본기 훈련은 안전이 철저하게 담보된 서귀포중학교 실내수영장에서 밀도 있게 진행되었다.

이후 기본기를 마스터한 참가자들은 서귀포시 법환동에 위치한 법환 해녀체험장으로 이동하여, 변화무쌍한 실제 제주 바다 환경에 직접 온몸을 담그며 파도와 조류를 극복하는 실전 구조 실습 및 바다 적응 훈련을 치러내는 강행군을 훌륭하고 씩씩하게 소화해 냈다.

◆ 해녀와 해경이 뭉쳤다… 민·관 합동의 입체적 안전망

이번 서귀포 생존수영 교육이 타 지자체에서 흔히 운영하는 일반적인 수영 프로그램과 가장 뚜렷하고 강력하게 차별화되는 지점은, 바로 제주도만이 가진 독특하고 거친 해양 환경 특성을 커리큘럼에 고스란히 녹여내어 생동감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평생을 거친 파도와 싸우며 물질을 해온 '바다의 어머니' 지역 해녀들이 직접 이번 교육의 메인 강사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바다의 무서움과 조류의 흐름, 그리고 자연 속에서 생존하는 지혜를 동시에 전수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훈련 현장에는 법환동 지역 어촌계의 든든한 지원망과 서귀포 해양경찰의 전문적인 구조 통제 및 안전 관리 역량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그야말로 완벽한 ‘민·관 합동형 다중 해상 안전 시스템’이 철통같이 구축되었다.

전문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보이는 신속한 인명 구조 시범을 숨죽여 지켜보고, 베테랑 해녀 강사의 세심한 원포인트 지도 아래 조류가 흐르는 실제 바다에서 구명조끼 하나에 의지한 채 체온을 유지하며 오랜 시간 버티는 훈련은 책상머리에서는 결코 배울 수 없는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안전 교육 그 자체였다는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 부모와 아이가 2인 1조, 가족 중심 위기 대처 역량 쑥쑥

또한 이번 생존수영 교육이 지향하는 가장 핵심적인 철학은, 불시의 위기 상황 발생 시 내 아이의 생명을 가장 최전선에서 지켜내야 할 '보호자의 위기 대응 역량'을 아이와 함께 동반 상승시키는 데 전적으로 집중되었다는 점이다.

전문 강사가 물속에서 아이를 가르치고 부모는 수영장 밖 관람석에서 사진만 찍으며 지켜보던 기존의 수동적인 참관 방식을 과감히 탈피했다. 부모와 아이가 철저하게 2인 1조의 짝꿍이 되어 서로의 체온을 나누고, 서로를 끌어주며 생존 영법을 연습하도록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익수자가 발생했을 때 주변의 페트병이나 과자 봉지 등 부력이 있는 일상 사물을 이용해 신속하게 구조하는 방법까지 가족이 함께 짠물을 들이켜며 몸으로 익혔다.

이날 고된 훈련을 무사히 수료한 한 초등학생 참가자는 “매번 파도도 없고 발도 닿는 잔잔한 수영장에서만 킥보드를 잡고 연습하다가, 짠맛이 나고 발이 닿지 않는 진짜 바다에 들어오니 처음엔 덜컥 겁이 났다”면서도 “하지만 실제 바다 환경을 부모님과 함께 몸으로 직접 부딪히며 체험하고 생존법을 배우니 자신감이 생겼고 훨씬 더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다”고 의젓한 미소를 지었다.

함께 물에 뛰어들어 훈련에 임했던 한 학부모 역시 “끔찍한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 어떤 형태로 우리 가족에게 닥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 이렇게 자녀와 함께 물을 먹어가며 생존 기술을 직접 체득하고 위기 상황에서의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대처 요령을 몸으로 땀 흘려 익힐 수 있어 금전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척 유익하고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혀를 내두르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 2년 연속 호평 릴레이…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의 진화

공무원연금공단이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합심하여 야심 차게 기획한 이 특별한 가족 동반 해양 안전 교육은 지역 사회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맘카페 등을 통한 긍정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지난해 첫 도입에 이어 올해로 2년 연속 성공적인 릴레이를 이어가며 순항하고 있다. 단순하게 예산을 소비하고 치우는 일회성 전시성 이벤트가 아니라, 제주 지역 사회에 든든하게 뿌리내리는 지속 가능한 안전 문화 필수 캠페인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생존수영 행사를 일선에서 총괄 기획하고 지휘한 공무원연금공단 측 관계자는 “단순히 지역 사회에 획일적인 금전적 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로 이전한 핵심 공공기관으로서 사면이 바다인 제주 지역 주민들의 가장 현실적이고 절실한 필요를 깊이 있게 충족시키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고자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물이 바로 이 생존수영 교실”이라고 도입 취지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호자와 자녀가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방법을 배우는 이 뜻깊은 해양 안전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 사회에서 해마다 괄목할 만한 더 큰 호응과 벅찬 사랑을 받고 있어 실무자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보람을 동시에 느낀다”며, “우리 공단은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제주의 천혜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십분 살린 독창적이고 실효성 높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굳건한 안전 문화 확산에 든든한 초석이 되도록 공단 차원의 전사적인 노력과 지원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와 향후의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주 바다의 푸른 물결을 품은 공공기관의 따뜻하고 실천적인 밀착 행보가 제주 도민들의 일상에 ‘안전’이라는 든든하고 변치 않는 닻을 깊숙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