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녘의 미소… 고흥군, 2026년 햅쌀 수확 첫 삽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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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품종 4천 톤 생산 전망, 고흥몰 통해 전국 밥상 공략 나선다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의 끝자락, 전남 고흥군의 들녘이 어느새 황금빛으로 서서히 물들며 가을의 풍성함을 예고하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4일 포두면 남촌리 일원의 농가에서 올해 첫 조생벼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 고흥군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4일 포두면 남촌리 일원의 농가에서 올해 첫 조생벼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 고흥군

고흥군이 다가오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햅쌀 출하를 위한 조생종 벼 수확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며 땀 흘린 농민들의 얼굴에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지난 14일 포두면 남촌리 일원의 농가에서 올해 첫 조생벼 수확을 기념하는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고, 흥양농협 등 지역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지자체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을 통한 전국적인 햅쌀 판로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벼 베기 행사에는 공영민 군수를 비롯해 지역 농협 농정지원단장, 흥양농협 조합장, 그리고 구슬땀을 흘려온 지역 농업인들이 대거 참석하여 첫 수확의 벅찬 기쁨을 함께 나누고 한 해의 노고를 서로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밥맛 잡은 조생종 ‘조명’, 풍성한 한가위 책임진다

이번에 고흥군의 콤바인 기계가 힘찬 첫 시동을 걸며 수확한 벼 품종은 이른 시기에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인 ‘조명’이다.

이 품종은 갓 지었을 때 윤기가 흐르고 찰기가 도는 등 밥맛이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비바람에 벼가 쓰러지는 도복 피해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은 효자 품종으로 꼽힌다.
공영민 고흥군수가 14일 포두면 남촌리에서 열린 조생벼 수확행사에서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있다. / 고흥군
공영민 고흥군수가 14일 포두면 남촌리에서 열린 조생벼 수확행사에서 콤바인을 이용해 벼를 수확하고 있다. / 고흥군

특히 일반 벼보다 생육 기간이 짧아 조기 출하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추석 명절 상차림에 가장 신선하고 갓 도정한 햅쌀을 소비자들에게 발 빠르게 선보일 수 있다는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고흥군 관내에서 조생종 벼를 재배하는 면적은 약 700헥타르(ha)에 달하며, 올 한 해 동안 이곳에서만 약 4,000톤이라는 막대한 물량의 고품질 벼가 쏟아져 나올 것으로 농업 당국은 밝게 전망하고 있다.

수확된 벼는 전량 흥양농협의 최신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스템을 거쳐 체계적으로 수매된 뒤, 추석 대목을 겨냥해 프리미엄 햅쌀로 전국 시장에 풀릴 예정이다.

◆ 전남 10대 브랜드 쌀의 위엄, 씨앗부터 식탁까지 엄격 관리

고흥 쌀이 전국구 명품 쌀로 도약할 수 있었던 비결은 타협 없는 깐깐한 품질 관리에 있다. 최근 고흥에서 생산되는 쌀 브랜드인 '수호천사건강미'는 그 뛰어난 밥맛과 우수한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당당히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빛나는 쾌거를 거두었다.

고흥군은 이번 10대 브랜드 선정을 기폭제로 삼아 고흥 쌀의 뛰어난 우수성을 대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공격적으로 알리는 한편, 최상의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우량 종자의 보급부터 적기 이앙, 과학적인 병해충 공동방제에 이르기까지 농사 전 과정에 걸쳐 전폭적인 행정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수확 이후의 관리 시스템도 철저하다.

수확된 벼는 흥양농협 RPC의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통해 적정 수분 함수율을 맞추는 건조 작업과 신선도를 유지하는 저온 저장, 그리고 최적의 도정 관리를 거치게 되며, 생산부터 최종 유통에 이르기까지 쌀의 맛과 영양을 완벽하게 보존하는 촘촘한 품질관리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하고 있다.

◆ ‘고흥몰’ 입점 쾌거, 온라인 유통망으로 전국 소비자 겨냥

고흥군은 단순히 좋은 쌀을 생산하는 1차 산업에 그치지 않고, 농민들이 땀 흘려 수확한 쌀이 제값을 받고 팔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유통망 구축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 핵심 전략으로 흥양농협 등 지역 내 농산물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농협들과 굳건히 손을 맞잡고, 이번에 갓 도정한 신선한 조생종 햅쌀을 지자체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고흥몰’에 전격 입점시켜 대대적인 온라인 기획 판매전을 추진한다.

온라인 언택트 쇼핑을 선호하는 현대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꿰뚫은 행보다.

고흥군은 고흥몰을 통해 햅쌀의 생산자는 누구인지, 정확한 품종은 무엇인지, 수확과 도정은 언제 이루어졌는지 등 투명하고 상세한 상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가감 없이 제공하여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입체적인 타깃 홍보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전국의 온라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대폭 넓히고 고흥 쌀의 브랜드 가치를 전국 단위로 격상시킨다는 야심 찬 청사진을 세우고 있다.

◆ 공영민 군수의 든든한 지원 결의, 농가 소득 증대 총력전

올해 첫 벼 베기 시연에 직접 참여하여 콤바인을 운전하며 수확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군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민들의 굵은 땀방울을 닦아주며 희망찬 메시지와 든든한 약속을 건넸다.

공 군수는 “오늘 이 첫 수확의 벅찬 기쁨을 시작으로 우리 고흥군 전역의 들녘에 풍요로운 풍년의 기운이 가득 퍼져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벅찬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고흥의 비옥한 토양과 맑은 햇살, 그리고 농민들의 정성 어린 땀방울이 오롯이 만들어낸 이 신선하고 품질 좋은 햅쌀이 ‘고흥몰’이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고 전국의 수많은 소비자들의 식탁에 가장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모든 유통 및 홍보 지원을 아끼지 않고 대폭 강화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조생종 벼 수확을 힘찬 신호탄으로 삼아 다가오는 9월 중하순부터는 본격적인 중만생종 벼 수확 체제에 순차적으로 돌입할 예정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철 기상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최적의 적기 수확 타이밍을 놓치지 않기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 체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지역 RPC와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원활한 수매와 유통,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며 고흥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쏟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