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어르신 은빛 샷 대결… 곡성군 등 4개 군 화합 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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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곡성서 제3회 구곡순담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 개최… 100세 잔치 연계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장수 고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스포츠로 하나 되는 뜻깊은 축제의 장이 전남 곡성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곡성군
곡성군

단순한 운동 경기를 넘어 이웃 지자체 간의 끈끈한 우정을 다지고, 백세 시대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지역 사회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곡성군은 오는 9월 2일 지역 내 생활체육의 요람인 동악파크골프장과 동악축구장 일원에서 ‘제3회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건강한 땀방울을 나누며 노년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된 특별한 체육 축제다.

◆ 대한민국 대표 장수벨트, 구곡순담 4개 군의 뜨거운 우정

이번 대회의 명칭인 '구곡순담'은 전남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과 전북 순창군 등 지리적으로 인접한 4개의 대표적인 장수 고장들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4개 지자체는 일찍이 초고령 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수 문화를 공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곡순담 장수벨트행정협의회'를 결성해 오랜 기간 다방면에서 긴밀하게 교류해 오고 있다.

이번 파크골프 및 게이트볼 대회 역시 이 협의회가 추진하는 대표적인 연계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각 지역의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스포츠라는 공통의 매개체를 통해 이웃 지자체 주민들과 허물없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맑은 공기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4개 군의 어르신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모습은 그 자체로 백세 시대의 모범적인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

◆ 은빛 열정 폭발… 240여 명 참가해 파크골프·게이트볼 기량 격돌

대회 당일 현장에는 4개 군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선수단과 각 지자체의 내외빈, 그리고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 대회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240여 명의 대규모 인원이 운집할 예정이다. 세부 종목별 참가 규모를 살펴보면, 최근 시니어 스포츠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 부문에 총 24개 팀, 96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전통적인 인기 종목인 게이트볼 부문에도 16개 팀, 96명의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각자의 지역에서 갈고닦은 기량을 아낌없이 뽐낼 예정이다.

본격적인 경기는 9월 2일 오전 9시 활기찬 개회식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파크골프 경기는 푸른 잔디가 드넓게 펼쳐진 동악파크골프장에서, 게이트볼 경기는 쾌적한 시설을 갖춘 동악축구장에서 각각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의 공정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곡성군체육회가 전반적인 주관을 맡아 심판진을 배치하고, 혹시 모를 어르신들의 부상이나 안전사고에 대비해 현장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대기시키는 등 철저한 안전 관리 대책도 세심하게 마련했다.

◆ 제15회 100세 잔치와 동시 개최… 스포츠와 문화의 완벽한 조화

이번 대회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체육 행사라는 단일 목적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뜻깊은 문화 축제와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진행된다는 점이다. 대회 당일, 체육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인근에 위치한 곡성문화체육관에서는 ‘제15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가 동시에 성대하게 열린다. 이 잔치는 4개 군 지역에 거주하시는 장수 어르신들을 특별히 초청하여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공경의 마음을 전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오전에는 푸른 잔디 위에서 건강한 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오후에는 다 함께 잔치장에 모여 흥겨운 전통 공연과 풍성한 먹거리를 즐기는 다채로운 일정이 준비되어 있다. 승패에 연연하기보다는 함께 운동하고 웃고 떠드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이웃 지역 어르신들과 삶의 지혜를 나누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의 역동성과 문화의 감동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구곡순담 4개 군의 굳건한 상생과 연대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곡성군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 보장,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총력"

곡성군은 이번 구곡순담 장수노인 파크골프·게이트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발판 삼아, 앞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생활체육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체육의 활성화가 필수불가결하다는 판단에서다.

곡성군 관계자는 “이번 4개 군 연합 대회가 어르신들의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이고, 이웃 지자체 간의 우정과 화합을 더욱 돈독히 다지는 뜻깊은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곡성군은 어르신들이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매일매일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다채로운 장수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은빛 청춘들의 경쾌한 타구 소리가 곡성의 가을 하늘에 울려 퍼지며 건강한 장수 문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