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전체 6개 모델 코드네임, iOS 27 베타서 한꺼번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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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27 베타서 아이폰18 6개 모델 코드네임 전부 발견, 폴더블 울트라 배터리 구조도 확인
가을엔 프로·울트라만, 표준형·에어2·18e는 내년 봄으로 출시 분리 전망

아이폰18 전체 6개 모델 코드네임, iOS 27 베타서 한꺼번에 포착됐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아이폰18 전체 6개 모델 코드네임, iOS 27 베타서 한꺼번에 포착됐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아직 공개하지 않은 아이폰18 시리즈 전체 6개 모델의 내부 코드네임이 iOS 27 베타에서 한꺼번에 발견됐다. 맥월드(Macworld)의 필리페 에스포지토(Filipe Espósito)는 8월 10일(현지시각) 공개된 iOS 27 베타5의 배터리 드라이버·배터리 인텔리전스 관련 시스템 파일에서 이 코드네임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같은 발견을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챈스 밀러(Chance Miller)도 동일한 베타 빌드에서 별도로 확인했다.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 표준형 아이폰18, 2세대 아이폰 에어,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보급형 아이폰18e까지 6개 모델명이 한 번에 등장한 것은 iOS 27 베타 역사상 처음이다. 이는 애플이 올가을엔 프리미엄 모델만, 내년 봄엔 나머지 모델을 내놓는 분리 출시 전략을 택할 것이라는 기존 관측을 다시 한번 뒷받침한다.

배터리 파일 속에서 나온 6개 코드네임

발견된 코드네임은 V62(아이폰 에어2), V63(아이폰18 프로), V64(아이폰18 프로맥스), V67(아이폰18), V68(아이폰 울트라), V69(아이폰18e) 등 총 6개다. 이 이름들은 프로모션 이미지나 유통망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배터리 드라이버와 배터리 인텔리전스(Battery Intelligence) 시스템 파일 안에 있었다. 애플이 이미지나 리테일 정보가 아닌 실제 동작하는 코드 안에 기기별 식별자를 심었다는 뜻이다.

애플매거진(AppleMagazine)에 따르면 V64와 V67 사이 번호가 비어 있는 점을 두고 추가 리테일 모델의 증거로 볼 필요는 없다. 애플은 프로토타입이나 취소된 프로젝트, 최종 라인업과 무관한 하드웨어에도 내부 식별자를 붙이기 때문에 번호 사이 공백은 흔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6개의 익숙한 제품 설명이 같은 코드 뭉치 안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이라고 이 매체는 짚었다.

왜 배터리 드라이버 속 발견이 신뢰도 높은 신호일까 / AI 생성 이미지
왜 배터리 드라이버 속 발견이 신뢰도 높은 신호일까 / AI 생성 이미지

왜 배터리 드라이버 속 발견이 신뢰도 높은 신호일까

테크타임스(테크타임스(techtimes.com))는 이번 코드네임들이 발견된 위치 자체가 기존 유출과 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짚었다. 배터리 인텔리전스 시스템은 기기별 전력 프로필을 이용해 리튬이온 셀 상태를 관리하며, 어떤 정확한 기기에서 작동하는지에 따라 충전 곡선과 열 제한, 노화 모델을 다르게 적용한다.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출시 전에 이미 자신이 어떤 기기인지 알아야 하고, 이는 곧 엔지니어들이 해당 하드웨어용 전력 관리 코드를 지금 실제로 작성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섯 개 코드네임은 지난해 12월 iOS 26 초기 내부 빌드에서도 동일하게 등장한 바 있다. 8개월가량 애플 소프트웨어 파이프라인에 안정적으로 남아 있었다는 점은 한 차례 늦은 베타에서 우연히 등장한 것과는 다른, 더 무게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폴더블 울트라, 배터리 2개로 나뉜 구조 확인

6개 모델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으로 지목되는 V68, 즉 아이폰 울트라다. 이번 베타5는 3주 전인 7월 20일 iOS 27 베타4에서 도입된 이중 배터리 관리 코드와 함께 V68을 담고 있었다. 베타4 당시 새로 등장한 배터리 상태 관련 문자열은 “이 아이폰의 배터리들”이라는 복수 표현을 사용했는데, 이는 단일 셀만 쓰는 현재 모든 아이폰 소프트웨어에는 없던 표현이었다.

테크타임스는 부품 공급망 문서를 인용해 두 배터리 셀의 용량을 힌지 쪽 1,921mAh, 디스플레이 쪽 2,962mAh로 제시했다. 두 셀을 합치면 약 4,883mAh 규모다. 책처럼 접히는 폴더블은 힌지로 연결된 두 개의 별도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힌지를 가로지르는 단일 배터리를 넣으면 접고 펼 때마다 기계적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이 때문에 현재 시장에 나온 모든 폴더블폰이 한쪽 절반당 하나의 셀을 두고 전력관리 집적회로(PMIC)로 두 셀의 용량과 충전 분배를 조율하는 방식을 쓰고 있으며, 애플도 같은 접근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마가진에 따르면 iOS 27 초기 베타부터 이미 접힘 상태(foldState)와 힌지 각도, 내장 디스플레이 개수와 관련한 프레임워크 참조가 담겨 있었고, 이는 iOS 26에는 없던 요소였다. 베타5의 V68 식별자는 이런 폴더블 관련 코드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기기를 가리키는지 이름으로 확정해준 셈이다.

프리미엄은 가을, 표준형은 내년 봄으로

테크타임스는 이번 6개 식별자가 애플의 분리 출시 구조를 다시 확인해준다고 분석했다. V63(아이폰18 프로), V64(아이폰18 프로맥스), V68(아이폰 울트라) 3종은 레이버데이 일정을 추적하는 분석가들이 9월 9일 전후로 예상하는 애플의 2026년 가을 행사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V62(아이폰 에어2), V67(아이폰18), V69(아이폰18e) 3종은 2027년 봄 시기로 밀릴 전망이며, 부품 공급망 소식통들은 3월을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올가을 구매 가능한 모든 신형 아이폰은 999달러(약 142만원, 1달러 1,418원 기준) 이상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들이 기본 선택지로 삼던 표준형 아이폰18은 2027년 봄에야 등장하게 된다. 애플은 이미 2026년 3월 아이폰17e를 봄철 단독 출시 형태로 시험한 바 있지만, 기본형과 보급형 라인 전체를 9월 전통 행사에서 통째로 제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테크타임스의 설명이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앞서 4월 보도에서 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이 두 프로 모델과 함께 9월에 나올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애플마가진은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짚었다. 애플이 이미 애플워치 최상위 모델과 맥 최고 성능 프로세서에 울트라라는 이름을 쓰고 있어 아이폰 프로맥스보다 위에 놓일 기기에 붙을 법한 이름이긴 하지만, 미출시 하드웨어를 가리키는 내부 명칭은 출시 전 언제든 바뀔 수 있다. 애플은 이들 6개 기기 중 어느 것도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프리릴리스 소프트웨어 속 존재만으로 최종 이름이나 사양,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