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남양주시장, 공공택지 예정지 찾아 입지·교통 여건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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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만2,700호 규모의 개발사업
정부의 대규모 신규 공공택지 지정 발표 직후, 지자체가 과거 2기 신도시 등에서 반복됐던 ‘교통 없는 입주’ 잔혹사를 끊어내기 위해 선제적인 광역교통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 남양주시(시장 최현덕)는 국토교통부의 ‘남양주도심’ 신규 공공택지 발표 바로 다음 날인 8월 14일,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공공택지 예정지와 와부 재개발 현장을 긴급 방문해 입지 여건과 교통망, 광역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정부의 대형 주택공급 계획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신규 공공택지 조성과 기존 원도심 재개발사업이 동시에 맞물려 진행되는 와부 지역의 교통 혼잡 우려를 조기에 불식시키고,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탑다운(Top-down) 행정 행보로 풀이된다.

현재 와부 지역 일대에는 이번에 발표된 신규 공공택지 2만 1,700호를 비롯해 와부읍 원도심 재개발·정비사업 1만 1,000호 등 총 3만 2,700호 규모의 메가톤급 개발사업이 집중되어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와부읍 인구는 두 배 가까이 폭증해 약 13만 명에 육박하는 거대 도심 체급을 갖추게 된다.
남양주시는 대규모 인구 유입에 따른 극심한 출퇴근길 교통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 공급보다 도로·철도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먼저 완비하는 ‘선(先)교통 후(後)입주’ 체계를 뼈대로 삼았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의 조기 확정을 강력히 촉구하고 국지도 및 광역철도망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단순한 베드타운 전락을 막기 위한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청사진도 구체화됐다.
시는 신규 택지 내에 들어설 핵심 앵커 시설인 ‘농생명바이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유망 기업과 연구·개발(R&D) 센터, 대학 연구소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남양주 내부에서 경제 활동과 소비가 모두 완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
아울러 토지 수용 및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온·오프라인 소통 채널을 가동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 및 시행사와의 원활한 조율을 위해 교통·환경·생활SOC 등 분야별 통합 실무협의체도 즉각 편성해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최현덕 시장은 “신규 공공택지와 원도심 재개발 사업은 남양주의 미래 생활권과 도시 경쟁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각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해 입주에 앞서 교통망과 충분한 생활 기반시설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과 신규 공공택지가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도시를 조성해 와부지역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 남양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