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얼음, 땡’ 1부…36년 장인의 얼음 조각과 단양 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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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8월 17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얼음, 땡’ 1부에서는 36년 경력의 얼음 조각가 채민병 씨와 단양에서 이색 빙수를 만드는 장보현 씨를 만난다. 두 사람의 손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얼음의 세계가 펼쳐진다.
'한국기행' '얼음, 땡' 1부 - 차디차게, 무한 변신

3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얼음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여름의 뙤약볕 아래서도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얼음을 다루는 이들의 삶은 지금 이 순간도 계속되고 있다.
채민병 씨는 20대 후반 우연한 기회에 얼음 조각의 매력에 빠져 이를 천직으로 삼게 됐다. 그렇게 시작된 얼음 조각의 길은 36년이란 시간을 품게 됐고 지금까지 손으로 빚어낸 독수리만 수만 마리에 달한다. 어떤 크기든 어떤 형태든 자유자재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채 씨는 최근 오랜만에 귀향한 아들 희승 씨와 함께 특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한국기행'이라는 프로그램을 위해 얼음 그릇에 담긴 냉면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는 채 씨만의 특별한 창작물이 될 예정이다.

복숭아 축제 현장에서는 채민병 씨가 창조한 거대한 화채용 얼음 그릇이 선보였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이 거대한 얼음 그릇을 통해 한여름의 열기로부터 벗어나 시원함을 만끽했다. 한편 충북 단양에서는 다른 형태의 얼음 예술이 펼쳐지고 있다. 장보현 씨는 단양의 명물인 마늘과 도담삼봉의 형태를 담은 특별한 빙수를 직접 개발하고 제작했다. 이 지역 특색을 살린 빙수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장 씨는 종일토록 이 빙수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차갑고 짜릿한 감각으로 얼음을 빚어내는 채민병 씨와 장보현 씨의 무한한 변신은 단순한 계절 음식을 넘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들의 장인정신과 창의력이 결합된 얼음 예술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여름의 감각을 선사하며 전통 기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은 왜 얼음으로 변할까…0도 아래서 시작되는 ‘결정의 원리’
물을 냉동실에 넣어두면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한 얼음으로 변한다. 익숙한 현상이지만 그 안에서는 물 분자의 움직임과 배열이 달라지는 변화가 일어난다.
일반적인 대기압에서 순수한 물은 약 0도에서 얼기 시작한다. 물의 온도가 내려갈수록 물 분자의 움직임은 점차 느려진다. 이후 어는점 부근에 도달하면 자유롭게 움직이던 물 분자들이 일정한 형태로 배열되면서 얼음 결정이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물 전체가 한꺼번에 단단해지는 것은 아니다. 작은 얼음 결정이 먼저 생긴 뒤 주변에 있는 물 분자들이 여기에 붙으면서 얼음의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냉동실에 넣은 물이 바깥쪽부터 얼고 가운데 부분이 상대적으로 늦게 어는 모습도 이런 과정과 관련이 있다.
물은 얼면서 부피가 늘어나는 특징도 있다. 얼음 상태에서는 물 분자들이 액체일 때보다 서로 조금 더 떨어진 구조를 이루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같은 양의 물이라도 얼음이 되면 부피가 커질 수 있다. 물을 가득 채운 병을 냉동실에 넣으면 용기가 변형되거나 깨질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이 반드시 정확히 0도가 되는 순간 곧바로 어는 것은 아니다. 매우 깨끗한 물은 0도 아래에서도 잠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과냉각이라고 한다. 작은 충격이나 얼음 결정이 생길 계기가 생기면 빠르게 얼기 시작할 수 있다.
물에 소금이나 다른 물질이 녹아 있어도 어는 온도는 달라진다. 바닷물이 민물보다 낮은 온도에서 얼기 시작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국 구석구석 주민들의 삶 조명하는 EBS1 ‘한국기행’

EBS1 ‘한국기행’은 대한민국 곳곳을 찾아 지역의 자연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여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농어촌과 산촌, 섬마을 등 전국의 다양한 공간을 소개해왔다.
‘한국기행’은 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여행 정보를 전달하기보다 실제 주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에 카메라를 가까이 둔다. 시장과 골목길, 들판과 바닷가, 작업장과 오래된 주택 등을 따라가며 지역 주민들의 일상과 생업을 보여준다. 지역마다 이어져 온 생활 방식과 전통 기술, 문화도 주요 소재로 다뤄진다.
방송은 한 주 동안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5편으로 구성된다. 각 회차에서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 풍경과 농사, 어업, 채취 등 다양한 생업 현장을 담는다.
지역을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따라가는 방식도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산과 바다에서 생계를 이어온 주민을 비롯해 전통 기술을 지켜가는 장인, 오랫동안 한 마을이나 시장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꾸준히 소개된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를 통해 정규 방송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자연환경과 생활문화, 지역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의 모습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