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코스 완주할 때마다 5000원… 최대 8만 원 주는 '이 도시'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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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통시장 17곳 돌며 명소 본다
최대 8만 원 쿠폰 받는 여행 코스
인천 전통시장과 주변 명소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모바일 스탬프투어가 열린다. 시장별 코스를 완주하면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어 인천 여행을 한층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다.

17개 전통시장 참여… 16개 코스 완주하면 최대 8만 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8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통시장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매력으뜸 전통시장 육성사업’의 하나로, 인천 7개 군·구에 있는 전통시장 17곳이 참여한다.
행사는 두 차례로 나뉜다. 1차는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신흥시장, 신포국제시장, 석바위시장, 신기시장, 용현시장, 열우물전통시장, 일신시장, 구월시장, 인천모래내전통시장 등 9곳에서 진행된다.
2차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소래포구전통어시장, 장승백이전통시장, 송도역전시장, 옥련전통시장, 강화풍물시장, 계산시장, 계양산전통시장, 작전시장 등 8곳에서 이어진다.

참여하려면 모바일 관광 앱 ‘인천e지’에서 원하는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에 마련된 지정 지점을 방문하면 GPS를 통해 스탬프가 자동으로 발급된다. 전체 코스는 전통시장과 인근 역사·문화 공간, 지역 관광지를 연결한 16개 테마로 구성됐다.
한 코스를 완주할 때마다 ‘인천e지’ 앱을 통해 5000원 할인 쿠폰이 즉시 지급된다. 1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하면 1인당 최대 8만 원 상당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쿠폰은 행사에 참여하는 17개 전통시장 내 32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시장과 함께 둘러볼 인천 명소
■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은 1883년 개항 이후 인천을 통해 들어온 근대 문물과 도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박물관이 자리한 건물은 1899년 지어진 옛 일본 제1은행 인천지점으로, 이후 조선은행 인천지점과 한국은행 인천지점 등으로 사용됐으며 2010년 박물관으로 문을 열었다.
박물관에는 4개의 상설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인천의 개항과 근대 문물부터 경인철도와 한국 철도사, 개항기 인천의 풍경, 인천의 금융기관까지 주제별로 살펴볼 수 있다. 개항 이후 새로운 교통·통신·금융 제도가 인천을 통해 들어오던 당시의 모습을 각종 자료와 유물을 통해 보여준다.
주 전시실에는 대한제국의 군함 광제호에서 사용한 태극기도 전시돼 있다. 은행으로 사용되던 시절 금고였던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하고 있어 건축물의 옛 용도도 확인할 수 있다. 근대 금융기관으로 출발한 건물과 그 안에 마련된 전시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미추홀구 수봉공원에는 2026년 3월 문을 연 스카이워크가 있다. 공원의 기존 지형을 따라 조성한 트리탑 트레일 형태의 보행 시설로, 폭 1.8m에 전체 길이는 310m다. 별도의 높은 전망 타워를 세우는 대신 공원 지형과 높낮이를 활용해 길을 냈다.
스카이워크는 지형에 따라 지상에서 최대 20m 높이까지 올라간다. 높은 구간에서는 공원 녹지와 인천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보는 방향과 높이가 달라진다. 특정 지점에서 전망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전망대와 달리 산책하듯 이동하며 주변 풍경을 볼 수 있는 구조다.
수봉공원에는 스카이워크 외에도 기존 산책로와 인공폭포, 야간 경관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공원 내부를 걸으며 스카이워크까지 이어갈 수 있어 용현시장 방문과 함께 도심 속 녹지 공간을 둘러보는 동선으로 연결된다.
■ 부평열우물숲부평열우물숲은 열우물전통시장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녹지 공간이다. 시장이 자리한 부평구 십정동의 옛 지명인 ‘열우물’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열우물은 백운역과 동암역 사이 고개 너머 산중턱에 있던 마을을 가리키던 이름이다. 이 지역은 땅을 파면 우물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어 마을에 우물이 열 개가 넘었다는 데서 열우물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현재 사용하는 ‘십정’이라는 지명도 열우물을 한자로 옮긴 데서 비롯됐다.
전통시장과 역사박물관, 도심 전망 공간으로 이어지는 다른 코스와 달리 열우물전통시장 주변에서는 녹지 공간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할 수 있다. 시장 방문에 산책 동선을 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천개항박물관이나 수봉공원 스카이워크와는 다른 성격의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