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학생들, 신약 개발 현장서 미래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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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 서울 CRO 기업 찾아 연구·임상·데이터 등 진로 탐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 학생들이 신약 개발의 실제 현장을 찾아 전공 지식이 바이오산업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살펴보고 다양한 진로 가능성을 탐색했다.
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지난 12일 서울 소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엑셀시바이오솔루션(Excelibio Solution)을 방문해 신약 개발 현장 견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호남대
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지난 12일 서울 소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엑셀시바이오솔루션(Excelibio Solution)을 방문해 신약 개발 현장 견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호남대

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지난 12일 서울 소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엑셀시바이오솔루션(Excelibio Solution)을 방문해 신약 개발 현장 견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보건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습득한 전공지식이 제약·바이오산업의 연구개발 과정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직접 확인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에 맞는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 신약은 어떻게 만들어질까…개발 전 과정 직접 살펴

학생들은 먼저 전문가 특강을 통해 신약 개발의 전반적인 과정과 단계별 주요 업무를 살펴봤다.

질환의 원인과 표적을 찾는 단계에서부터 신약 후보물질 탐색, 약효 평가, 독성 및 안전성 검증, 생산공정 개발, 임상시험계획 승인, 임상시험, 시판 이후 안전성 관리에 이르기까지 신약이 개발되는 전체 흐름을 체계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제약·바이오기업과 CRO, 병원, 규제기관 등이 각각 어떤 역할을 수행하며 연구개발 과정에서 어떻게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는지도 알아봤다.

학생들은 하나의 연구 결과가 다음 단계의 연구 방향과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면서 정확한 데이터와 체계적인 연구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배웠다.
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지난 12일 서울 소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엑셀시바이오솔루션(Excelibio Solution)을 방문해 신약 개발 현장 견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호남대
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학과장 이문영)는 지난 12일 서울 소재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 엑셀시바이오솔루션(Excelibio Solution)을 방문해 신약 개발 현장 견학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호남대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은 제약·바이오기업이나 연구기관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연구와 비임상·임상시험 운영, 데이터 관리, 통계분석, 품질보증, 인허가, 안전성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전문기관이다.

◆ AI·정밀의료 등 변화하는 바이오산업 전망도 공유

학생들은 ‘바이오 신약의 미래’를 주제로 한 교육을 통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의 흐름도 살펴봤다.

세포·유전자치료제와 정밀의료 분야의 발전은 물론 인공지능과 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새로운 기술이 연구개발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가 소개됐다.

신약의 구조와 작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험법과 분석기술 역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이에 따라 전문적인 연구 역량과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능력을 갖춘 CRO의 역할도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학생들은 바이오산업이 단순히 실험실에서 새로운 물질을 연구하는 분야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과 임상시험, 품질관리, 규제 대응 등 다양한 전문 영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 실험설계부터 품질관리까지 연구 현장 체험

이어진 실험방법 교육에서는 실제 연구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실험 원리를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연구 목적에 맞는 실험 설계와 대조군 설정, 시료 채취와 전처리·보관, 세포 및 분자생물학적 분석, 약효와 안전성 평가, 결과 판독 및 통계처리 등 연구가 진행되는 기본적인 흐름을 단계별로 살펴봤다.

학생들은 실험실 견학을 통해 실제 연구 공간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도 확인했다.

주요 연구·분석 장비의 기능과 활용 방법을 비롯해 실험 단계에 따라 연구 인력과 시료가 어떻게 이동하고 관리되는지를 직접 살펴보면서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시료의 정확한 식별과 보관, 오염 방지, 연구기록 관리, 안전수칙 준수, 실험 폐기물 처리 등 연구실 운영에서 지켜야 할 기본 원칙도 배웠다.

특히 신뢰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뛰어난 실험기술만큼이나 표준절차를 정확히 준수하고 연구 과정과 결과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서 간 원활한 협업과 품질관리 체계 역시 신약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점도 학생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부분이다.

◆ 동물보건 전공지식, 바이오산업 진출 기반으로

이번 견학은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공이 바이오의약품 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학과에서 배우는 동물 해부·생리학, 질병학, 병리학, 약리학 등의 지식이 바이오의약품 연구와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데 기초 역량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CRO 분야에서는 실험연구직뿐 아니라 임상시험 운영, 데이터 관리, 품질보증, 인허가, 안전성 정보관리 등 다양한 직무가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강점을 고려해 연구직뿐 아니라 바이오산업의 여러 전문 분야로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문영 호남대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장은 “임상시험수탁기관은 신약 후보물질 연구부터 비임상·임상시험, 데이터 관리, 인허가에 이르기까지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산업 분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지식이 실제 연구개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이해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와 강점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호남대학교 반려동물보건산업학과는 앞으로도 전공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바이오·헬스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