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R1S 2027년형, 2열 캡틴 체어 도입해 7인승을 6인승으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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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R1S, 2027년형에 2열 캡틴 체어 첫 도입
최대 6000달러 옵션, 트림명도 R2에 맞춰 통일

리비안 R1S 2027년형, 2열 캡틴 체어 도입해 7인승을 6인승으로 바꾼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리비안 R1S 2027년형, 2열 캡틴 체어 도입해 7인승을 6인승으로 바꾼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리비안(Rivian)이 3열 전기 SUV R1S와 픽업트럭 R1T의 2027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가장 큰 변화는 R1S에 처음 적용되는 2열 캡틴 체어(개별 시트) 옵션이다. 기존 3인용 벤치시트를 캡틴 체어 두 개로 바꾸면 7인승이던 R1S가 6인승으로 재구성된다. 리비안은 이 기능이 R1S가 2022년 출시된 이후 가장 많이 요청받은 실내 기능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R1T의 새 표준 휠, 새 차체 색상, 그리고 보급형 R2와 통일한 트림 명칭 구조도 함께 담겼다. 2027년형 R1S와 R1T는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현재 홈페이지와 매장에서 주문할 수 있다.

캡틴 체어, 마침내 R1S에 탑재

캡틴 체어에는 개별 팔걸이가 있어 사용하지 않을 때 시트 옆으로 접혀 들어간다. 시트 하단에는 눌러서 여는 컵홀더가 있어 큰 물병도 넣을 수 있다. 두 시트 모두 열선이 들어가고 완전히 접혀 평평해지며, 기존 벤치시트에 있던 카시트 고정장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리비안은 시트 사이 중앙 통로를 비워, 스키나 서프보드처럼 길고 좁은 짐을 시트를 접지 않고도 트렁크에서 3열까지 밀어넣을 수 있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캡틴 체어를 원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해 기존 7인승 벤치시트 옵션도 남는다. 벤치시트는 프리미엄(Premium)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퍼포먼스(Performance)·쿼드(Quad) 트림에서는 블랙 마운틴 시그니처(Black Mountain Signature) 인테리어 기본 사양으로 유지된다.

가격은 트림별로 다르다. 프리미엄에서 캡틴 체어를 넣으려면 1500달러 옵션과 함께, 프리미엄 오디오와 글래스 루프를 묶은 2500달러짜리 사운드+비전(Sound + Vision) 패키지를 필수로 구매해야 한다. 블랙 마운틴(Black Mountain) 인테리어 기준 총 4000달러, 오션 코스트(Ocean Coast) 인테리어를 고르면 총 6000달러가 든다. 퍼포먼스·쿼드 트림에서는 1500달러만 내면 캡틴 체어를 추가할 수 있고, 이 옵션을 선택해야만 고를 수 있는 전용 인테리어도 두 종류다. 드리프트우드(Driftwood) 장식의 오션 코스트 시그니처는 총 4000달러, 월넛우드(Walnut Wood) 장식의 슬레이트 스카이 시그니처(Slate Sky Signature)는 총 4500달러다.

트림 이름 전부 바뀐다, R2와 통일 / AI 생성 이미지
트림 이름 전부 바뀐다, R2와 통일 / AI 생성 이미지

트림 이름 전부 바뀐다, R2와 통일

리비안은 모터 개수로 트림을 나누던 방식을 버렸다. 듀얼(Dual)은 프리미엄으로, 트라이(Tri)는 퍼포먼스로 이름이 바뀌었고, 쿼드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앞서 나온 보급형 모델 R2와 트림 구조를 통일하려는 조치다. 배터리 명칭도 정리됐다. 지난 6월 92.5kWh 스탠다드(Standard) 배터리가 단종되면서 108.5kWh 라지(Large) 팩과 140kWh 맥스(Max) 팩만 남았는데, 맥스 팩은 롱 레인지(Long Range)로 이름을 바꿔 처음으로 기본 트림인 프리미엄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퍼포먼스와 쿼드에는 이 팩이 기본 적용된다.

성능도 트림별로 명확히 나뉜다. 프리미엄은 듀얼모터 사륜구동으로 533마력, 610lb-ft 토크를 내며 R1S 기준 329마일(약 529km)을 달리고, 롱 레인지 사양은 R1S 410마일(약 660km), R1T 420마일(약 676km)까지 늘어난다. 퍼포먼스는 트라이모터 850마력, 1103lb-ft 토크로 R1S·R1T 모두 371마일(약 597km)을 달린다. 최상위 쿼드는 쿼드모터 1025마력, 1198lb-ft 토크에 374마일(약 602km)을 인증받았다. 쿼드 트림 R1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km)까지 2.5초, 400m를 10.5초에 통과한다.

R1T 새 휠은 오프로드용, 대신 주행거리는 줄어

R1T는 2026년형까지 22인치 휠을 기본 장착해 329마일(약 529km)을 달렸다. 2027년형부터는 오프로드 주행에 강점을 지닌 20인치 어드벤처 올시즌(Adventure All-Season) 휠과 굿이어(Goodyear) 타이어 조합이 기본으로 바뀐다. 이 때문에 프리미엄 트림 주행거리는 300마일(약 483km)로, 롱 레인지 사양은 420마일에서 380마일(약 612km)로 줄었다. 기존처럼 22인치 휠을 유지하려면 100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퍼포먼스 트림에서는 20인치 휠이 무상 옵션으로 제공되며 이 경우 주행거리는 348마일(약 560km)이다.

두 차종 모두 새 차체 색상인 에스커 실버(Esker Silver)를 고를 수 있다. 액체 금속 같은 광택을 내는 이 색상은 R2에 먼저 적용됐던 것으로, 기본 무상 색상이던 LA 실버(LA Silver)를 대체한다.

가격은 결국 올랐다

2027년형 R1S는 수송비 제외 8만3990달러, R1T는 7만9990달러부터 시작한다. 씨넷(CNET)과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는 이 시작가가 2026년형과 같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수송비 1895달러를 포함하면 프리미엄 트림 기준 R1T는 8만1885달러에서 8만2885달러, R1S는 8만5885달러다. 롱 레인지는 R1T 8만8885달러·R1S 9만2885달러, 퍼포먼스는 R1T 10만2885달러·R1S 10만8885달러, 쿼드는 R1T 11만7885달러·R1S 12만3885달러다(수송비 포함).

다만 지난 6월 92.5kWh 스탠다드 배터리 트림이 단종되기 전까지는 R1S 7만6990달러, R1T 7만2990달러짜리 더 저렴한 라인업이 있었다. 더 버지(The Verge)는 이 옛 저가 트림 기준으로 보면 2027년형 진입 가격이 R1S는 7000달러, R1T는 9000달러 오른 셈이라고 짚었다. 더 버지는 R2가 대중 판매를 이끄는 상황에서도 R1 라인업이 리비안의 고가 매출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오랜 요청을 반영한 캡틴 체어가 R1S 판매에 다시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