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문자에 어린이공원 87곳 점검...서구청장 직통폰 ‘소통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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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후 생활민원·정책제안 323건 접수
개별 불편 넘어 시설 전수점검·예방행정으로 확대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서구가 구청장 직통 문자로 접수한 주민 불편을 개별 민원 처리에 그치지 않고 시설 전수점검과 관리방식 개선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달 6일 ‘구청장 직통 문자 소통폰’을 개통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생활민원과 정책 제안 323건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6.1건이다.
분야별로는 교통·주차·안전이 30%로 가장 많았고 환경·위생 20%, 시설물 안전·보수 10%, 공원·녹지 관리와 복지·정책 제안이 각각 5%를 차지했다.특히 개별 민원이 지역 전반을 살피는 계기가 된 사례도 나왔다. 주민 제안을 계기로 어린이공원 87곳의 배수시설을 전수 점검하고 24개 동 공공 안내판도 일제 정비했다.
배재대학교 원룸촌 해충 방역과 만년동 빗물받이 정비, 탄방동 상수도 수질검사·수도관 세척, 상습 불법주정차 구간 황색 복선 도색 등 생활 현장의 불편도 개선했다.
전문학 서구청장은 “구민 한 분이 보내주신 문자 한 통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서구를 변화시키는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오늘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해결하고, 시간이 필요한 과제는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반복되는 민원을 데이터로 축적·분석해 비슷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기 전에 대응하는 예방행정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