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토종로드’ 5부…서두르면 못 마신다는 '토속주'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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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8월 14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토종로드’ 5부에서는 강원 삼척 백두대간 산자락에서 600년 전통의 토속주 ‘불술’을 복원해 빚는 박병준·임연희 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삼수령 샘물과 전통 방식으로 완성하는 불술의 복원 과정과 맛을 조명한다.
'한국기행' '토종로드' 5부 - 이 술은 서두르면 못 마십니다

좋은 술은 좋은 물에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산 깊은 곳에 터를 잡은 부부는 불술을 빚는 데 특별한 물을 사용한다. 한강과 낙동강 오십천의 발원지인 삼수령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바로 그것이다. 이 샘물은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더해 불술의 깊은 풍미를 완성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다.
불술을 빚는 과정은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른다. 왕겨를 가득 쌓아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술을 만든 뒤 식힌 후에는 약 100일 동안 저온에서 숙성해야 비로소 완성된다. 오랜 기다림이 필요한 술이지만 부부에게 그 시간은 지루함이 아닌 설렘으로 채워진다.

비 오는 날 백두대간의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불술 한 잔. 노릇하게 부친 감자전까지 곁들이면 600년의 세월을 품은 전통의 맛이 완성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완성된 불술이 선사하는 맛과 향은 단순한 술을 넘어 세월의 깊이 그 자체를 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속주 불술의 복원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부부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이며 이러한 노력이 계속된다면 전통주 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중요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맛 담긴 토속주…즐길 때 알아두면 좋은 점
토속주는 지역의 재료와 전통 제조 방식이 담긴 술로 각 지역마다 고유한 맛과 향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다만 술인 만큼 즐길 때는 자신의 주량과 알코올 도수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제품마다 알코올 도수가 다르기 때문에 같은 양을 마셔도 실제 섭취하는 알코올 양에는 차이가 날 수 있다. 특히 평소 접하지 않던 토속주를 마실 때는 도수를 먼저 확인하고 천천히 맛보는 편이 좋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주 후에는 운전을 해서는 안 되며 임신 중이거나 건강상 이유로 음주를 제한해야 하는 경우에는 술을 피해야 한다.
토속주는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담긴 음식 문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다. 제조 방식과 재료, 숙성 과정 등을 살펴보며 적정량을 즐기면 각 지역 전통주의 특징을 보다 잘 느낄 수 있다.
전국 곳곳 삶의 현장 담는다…EBS1 ‘한국기행’은 어떤 프로그램

EBS1 ‘한국기행’은 전국 각지를 돌며 자연환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주민들의 일상을 기록하는 여행 다큐멘터리다. 2009년 8월 첫 방송을 시작한 뒤 농촌과 어촌, 산골마을, 섬 등 다양한 지역을 찾아 지역별 삶의 모습과 문화를 전해왔다.
프로그램은 잘 알려진 관광 명소보다는 주민들의 생활 공간과 생업 현장에 초점을 맞춘다. 전통시장과 골목, 논밭, 작업장, 오래된 집 등을 배경으로 일상의 풍경을 보여주고, 지역에 남아 있는 풍습과 전통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방송은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한 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5편으로 나눠 이야기를 전개한다. 각 회차에서는 특정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른 풍경 변화와 농사, 어업, 채취 등 지역 주민들의 생업을 담는다.
한 지역을 짧게 훑기보다 그곳에 머물며 주민들의 삶을 따라가는 구성도 특징이다. 산과 바다를 터전 삼아 살아온 사람들, 전통 기술을 이어가는 장인, 오랫동안 시장과 마을을 지켜온 주민 등 다양한 인물이 프로그램에 등장한다.
현재 ‘한국기행’은 EBS 1TV에서 정규 편성돼 방송 중이다. 전국 곳곳의 자연과 생활문화, 주민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며 비교적 덜 알려진 지역의 풍경과 삶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