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첫 당정 화두는 ‘대전 몫’...첨단산업·공공기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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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민선 9기 첫 당정협의회서 '대전 패싱' 우려 공유
정부 계획 확정 전 선제 대응 한목소리

13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시의 공식 당정협의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공공기관 이전은 대전으로!’를 외치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13일 오전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대전시의 공식 당정협의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공공기관 이전은 대전으로!’를 외치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대전 이전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시와 더불어민주당 지역 정치권이 정부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2차 공공기관 이전 과정에서 대전이 소외되는 이른바 ‘대전 패싱’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전시와 민주당 대전시당은 13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당정협의회를 열고 정부 예산 확보와 첨단산업 육성, 2차 공공기관 이전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먼저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 7명과 시장, 시의회가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정치적 여건을 강조하며 국비와 정부 사업 확보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허 시장은 “7분의 민주당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의회까지 원팀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매우 무겁다”며 재정위기 극복과 주요 현안 해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가장 큰 화두는 정부의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에서 대전이 제 몫을 확보할 수 있느냐였다.

장종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은 “연구는 대전에서 하고 일자리는 대전에서 빠져나간다는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큰 틀이 확정되기 전에 대전이 준비해 온 나노·반도체와 방산 등 핵심 사업을 국가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2차 공공기관 이전 역시 정부 로드맵이 나오기 전에 유치 대상 기관과 논리를 정리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박범계 의원은 대덕특구의 연구·설계 역량을 반도체·AI 등 국가 메가 프로젝트와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조승래 의원은 ‘대체 불가 대전’ 전략과 청 단위 공공기관 유치를 주문했다. 장철민 의원은 정부 정책 설계 단계부터 대전 사업을 반영하는 선제 대응과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정상화를 촉구했다.

박용갑 의원은 중수청과 GTX 서대전역 연장 등 현안 대응을, 박정현 의원은 재정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 충청권 상설 협력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황정아 의원은 대덕특구 연구역량을 AI·피지컬 AI 등 국가 프로젝트와 연계하고 이를 국회에서 예산과 입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