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앞두고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일전' 빅매치…경기일정·중계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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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한일전, 양국 국가대표들의 자존심 싸움 시작

8·15 광복절을 앞둔 이번 주, 한국 남녀 농구 대표팀이 일본 도쿄에서 자존심을 건 한일전을 연이어 치른다. 2026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으로 불리는 이번 원정에서 여자 대표팀이 먼저 코트에 오르고, 뒤이어 남자 대표팀이 격돌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한일전 응원하는 관중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한일전 응원하는 관중들.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농구 한일전 중계 일정, 나흘간 몰아친다

2026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경기일정은 다음과 같다. 여자 1차전은 8월 13일 오후 7시, 여자 2차전은 8월 14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어 남자 1차전은 8월 15일 오후 7시, 남자 2차전은 8월 16일 오후 7시 5분에 진행된다. 네 경기 모두 장소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로 동일하다. 한국 일본 농구 중계 채널은 치지직이 단독으로 맡아 여자부와 남자부 경기를 모두 생중계한다. 농구 한일전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면 매일 오후 7시를 기억해두면 된다.

남자 대표팀, 광복절에 일본과 맞붙는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광복절인 15일과 16일 이틀간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한국 일본 농구 남자부 경기는 2027 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대비한 실전 점검 무대로 마련됐다. 한국 남자 대표팀에게 일본은 최근 짜릿한 승리의 기억을 안겨준 상대다. 대표팀은 앞선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81대 79, 2점 차로 꺾고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따낸 바 있다. 부임 직후 4연패에 빠졌던 마줄스호가 벼랑 끝에서 건져 올린 귀중한 첫 승리이기도 했다.

반면 안방에서 설욕을 벼르는 일본은 전력을 크게 보강했다. 현역 NBA 선수이자 팀의 에이스인 하치무라 루이가 이번 평가전에 합류한다. 하치무라는 2024 파리 올림픽 이후 당시 대표팀 감독 및 일본농구협회와 갈등을 빚으며 활동을 중단했다가, 2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하치무라와 한국 간판스타 이현중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는다. 이현중은 앞선 예선 1라운드에도 NBA 서머리그 참가로 결장했으며, 이번에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미니 캠프 초청 일정으로 원정길에 오르지 않는다.

마줄스 감독의 고민은 이현중의 공백에서 그치지 않는다. 송교창, 최준용, 안영준 등 주축 포워드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낙마했다. 송교창은 일본 오사카 에베사 소속이고, 최준용은 부산 KCC, 안영준은 서울 SK 소속이다. 이들의 빈자리는 여준석과 이정현을 필두로 유기상, 에디 다니엘 등이 채울 예정이다. 여준석은 시애틀대 소속, 이정현은 고양 소노 소속, 유기상은 LG, 에디 다니엘은 SK 소속이다.

2026 남녀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2026 남녀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여자 대표팀, 연패 끊기 특명 안고 먼저 출격

남자 대표팀에 앞서 13일과 14일에는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이 같은 장소에서 먼저 일본과 격돌한다. 이번 한국 일본 농구 여자부 평가전은 다가오는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과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로 마련됐다.

여자 대표팀 사정도 여의찮다. 골 밑의 기둥 박지수는 발목 수술 후 재활 중이라 제외됐고, WNBA 로스앤젤레스 스파크스 소속 박지현도 합류하지 못하면서 11명의 선수만 원정길에 올랐다. 핵심 전력이 빠진 상황에서 국가대표 간판 슈터 강이슬과 2025-2026 WKBL 챔피언 결정전 최우수선수에 오른 허예은이 중심을 잡고 공격을 이끈다. 강이슬은 아산 우리은행, 허예은은 청주 KB 소속이다.

한국 여자 농구는 이미 17회 연속 FIBA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번 평가전에는 '일본전 연패 끊기'라는 과제가 걸려 있다. 역대 상대 전적은 47승 2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 있지만, 2015년 FIBA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예선전 이후 치른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패했다. 최근 5연패라는 결과가 이번 평가전의 무게를 더한다.

지난해 7월 농구 한일전 모습. / 뉴스1
지난해 7월 농구 한일전 모습. / 뉴스1

관전 포인트는 세대교체와 실전 검증

이번 한국 일본 농구 시리즈는 양 팀 모두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치러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은 이현중, 송교창, 최준용, 안영준, 박지수, 박지현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이나 일정 문제로 이탈했고, 일본 역시 완전체 전력은 아니다. 그럼에도 하치무라 루이의 2년 만의 대표팀 복귀는 일본 입장에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한국은 여준석, 이정현 등 젊은 자원들의 실전 검증대라는 의미도 함께 지닌다.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과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둔 시점에서 치러지는 만큼, 이번 네 경기의 결과와 내용은 향후 대표팀 로테이션 구성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농구 한일전 중계를 통해 각 팀의 세대교체 흐름과 새 얼굴들의 활약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일정이다.

2026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정보 '총정리'

중계 : 네이버 치지직 (단독)

여자 1차전 8.13(목) 오후 7:00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대한민국 vs 일본

여자 2차전 8.14(금) 오후 7:00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대한민국 vs 일본

남자 1차전 8.15(토) 오후 7:00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대한민국 vs 일본

남자 2차전 8.16(일) 오후 7:05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 대한민국 vs 일본

세대교체 이후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다시 뜨거워질 대표팀의 열정과 팬들의 기대,  그리고 한국 농구가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의 순간을 담은 슬로건. /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세대교체 이후 주요 국제대회를 앞두고 다시 뜨거워질 대표팀의 열정과 팬들의 기대, 그리고 한국 농구가 만들어갈 새로운 도전의 순간을 담은 슬로건. /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