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원작은?… 이민정·김지석부터 등장인물관계도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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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혼하자', 원작·인물관계도 검색어 점령… 방영 전부터 관심 폭발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수목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가 배우 이민정과 김지석을 비롯한 화려한 출연진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 이혼하자' 공식 예고 영상 중 일부 장면 / '캔버스엔' 유튜브
'그래, 이혼하자' 공식 예고 영상 중 일부 장면 / '캔버스엔' 유튜브

방영 전부터 주요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작품의 기본 정보를 비롯해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OTT 플랫폼 서비스 여부와 원작 출처 및 인물관계도 등 다양한 연관 키워드들이 높은 검색량을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민정·김지석의 리얼 이혼 체험기… 첫 방송 전부터 화제성 폭발

신작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기 위해 나선 웨딩드레스숍 공동 대표 부부의 현실적인 이혼 체험기를 다룬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작품은 결혼할 때 누구나 서로가 인생의 구원자이자 꽝 없는 선물상자라고 믿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사랑이기에 사소한 오해와 상처가 쌓여 어떻게 관계가 망가지는지를 담담하면서도 리얼하게 묘사한다. 한때는 서로 없이는 못 살 것 같던 부부가 말끝마다 상대방 때문에 못 살겠다고 외치게 되는 비극과 함께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던 결혼 생활이 완전히 종지부를 찍은 그 시점부터 망한 결혼의 다음 페이지를 이어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그래, 이혼하자' 공식 포스터 /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공식 포스터 / KBS drama

극 중 지방 양복점의 외동딸로 부족함 없이 자란 백미영 역은 배우 이민정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백미영은 뉴욕 유학 시절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여의고 연인이던 캘빈으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까지 받으며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했던 인물이다.

절망 속에서 오직 일에만 파묻혀 지내던 시절 매일 아침 자신의 책상 위에 주스 한 잔을 가져다 놓던 지원호의 마음을 뒤늦게 깨닫고 그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지원호와 함께 토탈 웨딩업체 지앤화이트를 설립하고 난임 끝에 결실을 본 자연 임신에 성공하지만 야근 중 홀로 유산을 겪는 비극을 맞이한다. 그 순간 남편 지원호가 곁에 없었다는 안타까운 사실은 두 사람 사이의 지워지지 않는 균열이 됐고 7년의 결혼 생활 동안 누적된 갈등 끝에 결국 백미영은 이혼을 결심하게 된다.

김지석이 연기하는 지원호는 웨딩드레스 제작에는 천재적인 감각을 지녔으나 여자의 마음은 조금도 읽지 못하는 인물이다. 뉴욕에서 백미영에게 반해 그의 상처를 모두 치료해 주겠다는 다짐으로 서둘러 결혼을 진행했다. 지앤화이트를 함께 창업해 회사에 온 정성을 다 쏟았고 아이를 잃은 슬픔 속에서 아내의 원망을 받아내며 마음이 점점 차갑게 식어간다. 자신 역시 자식을 잃은 상처가 큼에도 불구하고 쇼윈도 부부로 지내던 중 갑작스럽게 이혼 소장을 받게 되자 지원호는 지난 7년의 세월을 돌아보며 물러서지 않고 맞불 작전을 펼치기로 결심한다. 이에 맞서 싸움이 과열될수록 정작 자신이 진정으로 지키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혼란에 빠지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배우 이현진은 미영의 과거 연인이자 캘빈 호텔 CEO인 캘빈 역으로 분한다. 정재계를 두루 섭렵한 화려한 가문의 사생아로 태어나 냉혹한 권력 싸움을 뚫고 CEO 자리에 오른 캘빈은 감정의 동요가 없는 냉소적인 남자다. 그러나 뉴욕 유학 시절 만났던 백미영만은 그에게 유일한 기적이었으며 치열한 가문 내부의 덫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미영을 놓아줘야 했다. 7년 만에 다시 마주친 백미영 앞에서 억눌러왔던 감정이 되살아나며 폭풍 같은 전개를 예고한다.

원작은 김현경 작가의 동명 소설… 현실적인 이혼 절차 담아내

이처럼 흥미진진한 인물들의 관계와 서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드라마의 원작 정보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작품은 김현경 작가가 집필해 2017년 출간한 동명의 인기 소설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래, 이혼하자' 출연 배우 이민정 / '캔버스엔' 유튜브
'그래, 이혼하자' 출연 배우 이민정 / '캔버스엔' 유튜브

서울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장편 소설 '신데렐라를 위하여'로 데뷔한 김 작가는 그동안 '어느 별에서 왔니', '7가지 인간 행복 사용 설명서' 등을 선보이며 심리학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심리를 소설에 접목해 온 인물로 유명하다.

원작 소설 '그래, 이혼하자'는 출간 당시 결혼과 이혼이 진행되는 일련의 과정들을 마치 하나의 가이드처럼 세부 목차로 구성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이혼 서류 양식이나 실제 법적으로 진행되는 이혼 절차 등에 대해 세세하고 실용적인 정보들을 소설 내에 담아내 독자들로부터 픽션을 넘어선 사실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소설 속 주인공은 동갑내기 8년 차 부부인 백하영과 지원호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핫한 웨딩드레스 브랜드 지앤화이트를 일궈낸 공동 대표이자 동업자로서 마케팅과 경영을 담당하는 완벽주의자 아내와 천재적 감각의 디자이너 남편이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지니고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화려함 뒤에는 심각한 갈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업적 견해차와 더불어 과거 난임 끝에 어렵게 얻었던 아이를 유산했을 당시 홀로 상처를 감당해야 했던 아내의 마음속 앙금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 이혼하자' 출연 배우 김지석 / '캔버스엔' 유튜브
'그래, 이혼하자' 출연 배우 김지석 / '캔버스엔' 유튜브

원작 속 갈등은 아내 백하영이 회사 매출을 올리기 위해 웨딩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을 독단적으로 결심하면서 폭발한다. 사전 상의가 없었던 남편과 취재진 앞에서 대형 부부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를 계기로 하영은 원호에게 정식 이혼 소장을 발송한다. 갑작스럽게 소장을 접수한 남편 지원호 역시 이혼을 피하고 싶은 마음과 혼란함 속에서 본격적인 소송 절차를 밟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이혼 조건과 재산 분할 과정에서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뒀던 진심과 밑바닥의 감정들을 법적 문서를 통해 드러낸다. 역설적으로 치열한 이혼 소송 과정을 거치며 두 사람은 비로소 상대방의 진짜 모습과 잊고 지냈던 자신의 자아를 재발견하고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

'그래, 이혼하자' 등장인물관계도 /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등장인물관계도 / KBS drama

드라마 제작진이 공개한 등장인물들의 인물관계도 역시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감정과 갈등을 한눈에 보여주며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하고 있다. 지앤화이트의 공동 대표인 백미영과 지원호를 중심으로 미영의 전 연인이자 강력한 변수로 등장하는 캘빈의 삼각관계는 물론 두 부부의 주변을 둘러싼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의 관계가 다채롭게 형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