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아이들 건강습관, 고향사랑기부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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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6학년 대상 ‘건강발걸음’ 2기 모집…체육·영양·심리 연계 맞춤형 건강관리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향사랑기부로 모인 따뜻한 마음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사업으로 이어진다.

곡성군은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사업과 연계해 지역 초등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2026년 제2기 곡성 어린이 건강발걸음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건강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소아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관리하기 위해 체육과 영양, 심리·정서 분야를 하나로 연결한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단순히 운동이나 식단 교육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 운동부터 영양·정서까지…통합 건강관리

‘곡성 어린이 건강발걸음 사업’은 어린이들의 건강을 여러 측면에서 살펴보는 통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성장기에 형성된 식습관과 신체활동 습관은 이후 성인기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곡성군은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비롯해 영양교육,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연계해 어린이들이 건강을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과제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체활동과 체험 중심의 건강교육을 마련한다.

올바른 식품 선택과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배우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 1기 운영 경험 바탕으로 프로그램 보완

곡성군은 앞서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관내 초등학생 10명을 대상으로 제1기 사업을 진행했다.

제1기 프로그램은 모두 8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신체활동을 비롯해 영양교육과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참여 어린이들의 프로그램 전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개인별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맞춤형 지도도 병행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스스로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곡성군은 1기 사업을 운영하면서 확인된 결과와 참여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2기 프로그램을 보완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과 건강교육의 내용을 다양화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 초등 4~6학년 최대 10명 선착순 모집

제2기 참여자 모집은 8월 12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곡성군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생 가운데 성별·연령별 BMI(체질량지수)가 85백분위수 이상인 어린이다.

모집 인원은 최대 10명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안내된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회차별 지정된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되며, 교육 장소는 곡성레저문화센터와 곡성군 반다비체육센터다.

참여 어린이들은 일정에 따라 신체활동과 건강교육 등에 참여하면서 자신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보다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단순한 수치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과 식습관, 정서적 안정 등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 고향사랑기부, 지역 아이들 건강한 미래로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 지정기부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모인 기부금이 지역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활용되면서 고향사랑기부의 취지가 주민들의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어린이 건강은 개인과 가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함께 지원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성장기에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면 장기적으로 비만과 대사질환 등 각종 건강 위험요인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지역 차원의 예방적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갖는 의미도 크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기부자들의 뜻을 반영해 고향사랑기금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정기부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제1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제2기 사업에서도 아이들이 건강관리를 어렵게 느끼기보다 즐겁게 참여하면서 건강한 습관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모인 소중한 마음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곡성군은 이번 제2기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고, 가정에서도 배운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향을 응원하는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한 걸음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사업이 성장기 아동의 건강을 지키는 지역 대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