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인재 위한 통 큰 기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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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초 총동문회 2000만원·김용기 씨 200만원 기탁…지역 학생 꿈 지원

지역 교육 발전과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한 인재양성기금에 학교 동문회와 주민이 잇따라 성금을 전달하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함평군은 12일 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와 대동면 주민 김용기 씨가 지역 학생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써달라며 인재양성기금으로 모두 2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에는 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가 2000만원을, 대동면 마량마을 주민 김용기 씨가 2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지역의 미래를 위해 동문과 주민이 함께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 대동초 총동문회, 장학사업 대상 확대
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의 이번 기탁은 기존 장학사업의 취지를 한 단계 확장한 결과다.
대동초 총동문회는 그동안 동문회의 전신인 ‘대동초 장학회’가 소유한 농지에서 발생하는 임대 수익을 활용해 구 대동초 통학구역 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학생들을 지원해온 장학사업을 오랫동안 이어왔지만 최근 학생 수가 감소하면서 기존 방식의 장학사업을 계속 유지하는 데 대한 고민도 커졌다.
이에 총동문회는 장학사업의 취지를 살리면서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지원 대상을 함평군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기 위해 인재양성기금에 2천만원을 기탁하기로 뜻을 모았다.
학교와 지역을 위해 조성된 장학기금이 이제는 함평 전체 학생들의 교육과 미래를 지원하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게 된 셈이다.
조용무 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장은 “지역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인재 육성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용기 씨,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탁
대동면 주민 김용기 씨도 지역 학생들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김 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0만원을 인재양성기금으로 기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이어갔다.
한 차례의 기부에 그치지 않고 매년 지역 학생들을 위한 기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용기 씨는 학생들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요한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역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이루고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며 함평의 미래를 이끄는 든든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가 지역을 떠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교육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
이번 기탁 역시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하는 지역사회의 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지역사회가 함께 키우는 함평의 미래
인재양성기금은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여건이나 교육환경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고, 우수한 인재가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방소멸과 청년 인구 감소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상황에서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것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지역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은 단순히 학비나 교육비를 지원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함평군은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교육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 및 교육지원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보다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교육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 “소중한 기탁금, 인재 성장 위해 사용”
이남오 함평군수는 지역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기금을 전달한 대동초등학교 총동문회와 김용기 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지역 교육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주신 대동초 총동문회와 김용기 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지역의 소중한 인재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을 계기로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동초 총동문회가 기존 학교 중심의 장학사업에서 함평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은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장학사업의 본래 취지를 보다 폭넓게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 한 사람의 꾸준한 나눔과 학교 동문들의 뜻깊은 결정이 더해지면서 함평의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교육 후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함평군 관계자는 지역 인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기탁금의 취지에 맞는 인재양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동문과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면서 함평의 교육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연대도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