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굽고 스텐 그릇 하나 중앙에 둬 보세요…이런 쓰임은 정말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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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그릇 하나로 고기 기름을 모두 모은다?
프라이팬에서 고기를 굽고 나면 바닥에 흥건하게 남는 기름. 이를 별도의 도구 없이 스테인리스 그릇 하나로 모으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지식줄고양’에는 최근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는 독특한 고기 기름 처리 방법을 소개한 영상이 올라왔다. 준비물은 고기를 구운 프라이팬과 적당한 크기의 스테인리스 그릇, 프라이팬 뚜껑이다.
고기 구운 뒤 프라이팬 중앙에 스텐 그릇 ‘뒤집어 놓기’
여기서 바로 고기를 꺼내거나 기름을 따로 닦아내지 않는다. 불을 끈 뒤 프라이팬 한가운데에 적당한 크기의 스테인리스 그릇을 뒤집어 놓는다.

이후 주변에 있던 고기를 스테인리스 그릇 가까이 모아 배치하고 프라이팬 전체에 뚜껑을 덮는다. 영상에서 소개된 대로 약 15분간 그대로 두는 것이 핵심이다.
15분 뒤 그릇 들어 올리자… 기름이 안쪽에 한가득
영상에서는 이 과정을 거치면 뒤집어 놓은 스테인리스 그릇 내부의 압력이 낮아지면서 프라이팬에 남아 있던 기름이 그릇 안쪽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한다.
실제 영상 속 결과도 눈길을 끈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고기를 프라이팬에서 덜어내고 중앙에 있던 스테인리스 그릇을 들어 올리자, 프라이팬 곳곳에 퍼져 있던 기름이 그릇이 놓여 있던 내부에 모여 있는 모습이 나타난다.
고기를 굽고 난 직후 프라이팬 바닥 전체에 퍼져 있던 기름을 한곳에 모으는 방식이다.
별도 기름 제거 도구 없이 ‘그릇 하나’ 활용
이 방법에서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스테인리스 그릇과 프라이팬 뚜껑뿐이다. 고기를 구운 뒤 불을 끄고 그릇을 뒤집어 놓은 다음 고기를 주변에 모아 뚜껑을 닫고 기다리는 순서다.
영상에서는 약 15분이 지난 뒤 실제로 스테인리스 그릇 안쪽에 기름이 모인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
프라이팬에서 고기를 구울 때마다 바닥에 넓게 퍼지는 기름을 익숙한 주방용품 하나를 이용해 한곳으로 모으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이색적인 조리 팁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왜 기름이 그릇 안으로 모일까
이 현상의 핵심은 뒤집어 놓은 그릇 안팎에서 생기는 압력 차이다. 뜨거운 프라이팬 위에 스테인리스 그릇을 엎어두면 내부에 따뜻한 공기와 수증기가 갇힌다. 이후 온도가 내려가고 수증기 일부가 물방울로 변하면서 그릇 안쪽의 압력도 낮아질 수 있다.
이때 그릇 가장자리가 기름이나 육즙에 잠겨 공기가 쉽게 드나들지 못하면 바깥쪽의 상대적으로 높은 압력이 프라이팬에 퍼져 있던 기름을 그릇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즉 그릇이 기름을 직접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온도 변화로 생긴 압력 차에 의해 기름이 한곳으로 이동하는 원리다.
다만 그릇이 제대로 밀폐되지 않거나 프라이팬에 남은 수분과 기름의 양, 온도 등이 다르면 같은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고기 굽고 남은 기름, 버리지 마세요…한곳에 모아 ‘이렇게’ 활용
이렇게 한곳에 모인 고기 기름은 처리도 한결 간단해진다. 프라이팬 전체에 퍼진 기름을 여러 장의 키친타월로 닦아내는 대신 충분히 식힌 뒤 한 번에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상태가 괜찮은 고기 기름은 다른 요리에 소량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고기를 구운 뒤 나온 기름에는 육류 특유의 풍미가 남아 있어 볶음밥이나 김치볶음, 감자·버섯·채소 등을 볶거나 구울 때 식용유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고기 조각이나 탄 찌꺼기 등을 체로 걸러낸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한 번 조리에 사용한 기름을 장기간 보관하거나 여러 차례 반복해 가열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기름은 높은 온도와 공기, 빛 등에 노출되면서 산화될 수 있다. 색이 지나치게 짙어졌거나 끈적해지고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먹지 않고 버릴 기름이라면 싱크대나 배수구에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을 충분히 식힌 뒤 키친타월이나 흡수 가능한 재료에 스며들게 해 종량제봉투에 버리거나 거주 지역에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이 마련돼 있다면 해당 배출 기준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고기 기름, 버리기 전에 한 번 더…활용하기 좋은 요리 5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