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도 심상치 않은데…남주 캐스팅에 1분 6초 예고편만으로 술렁인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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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공개

티빙 오리지널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가 12일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베일을 벗을 준비에 돌입했다. 배우 이준혁이 당첨금 13억을 손에 쥐고도 퇴사 대신 출근을 택하는 팀장으로 분한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위아래로 치이며 하루하루를 버티던 팀장 공은태(이준혁)가 로또 1등에 당첨된 뒤 사직서 대신 당첨금 13억을 품고 이전과 다른 마음가짐으로 회사를 향하는 K-직장인 오피스 드라마다. 인생을 통째로 뒤바꾸기엔 살짝 모자란 액수인 13억. 그 돈이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일과 사람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한 직장인의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속에 짙은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원작은 서인하 작가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한 웹소설이다. 연출과 극본은 영화 '강릉'을 이끌었던 윤영빈 감독이 맡았다.

'퇴사 대신 출근'…무덤덤한 표정 속 직장인의 애환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포스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인생 최고의 행운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퇴사 대신 출근을 선택한 직장인 '공은태'의 유쾌하고 통쾌한 현실 오피스 성장기를 다룬다. /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포스터.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인생 최고의 행운 '로또 1등'에 당첨된 후 퇴사 대신 출근을 선택한 직장인 '공은태'의 유쾌하고 통쾌한 현실 오피스 성장기를 다룬다. / 티빙

먼저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지극히 평범한 직장인 공은태의 사원증과 로또 1등 당첨 용지를 나란히 배치했다. 인생 최대의 행운을 손에 쥐고도 좀처럼 표정 변화가 없는 공은태의 얼굴에는 치열하게 하루를 버텨온 직장인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겼다. 여기에 더해진 '퇴사 대신 출근!'이라는 문구는 로또 1등이라는 행운을 거머쥐고도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는 그의 사연을 향한 궁금증을 한층 키운다.

함께 나온 티저 예고편에는 현실 직장인 공은태의 고단한 하루가 펼쳐진다. 별다를 것 없는 지옥철을 뚫고 남들보다 일찍 회사에 닿은 공은태는 '팀장'이라는 직함이 무색하게 위아래에서 치이는 상황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그렇게 참고 버티며 또 한 번 분노를 삭이던 그에게 뜻밖의 행운, 13억이 찾아든다. 달콤한 상상도 잠시, 퇴사가 아닌 출근을 택한 공은태는 "저 회사 한 번 뒤집어보려고요"라며 눈을 반짝인다. 로또 당첨이라는 행운을 마음의 보험 삼아 어제와 다른 태도로 회사 문을 여는 그의 성장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모인다.

누리꾼들은 드라마 예고편에 "저 얼굴에 로또 맞은 거면 사실상 로또 두 번 맞은 거다" "잘생기고 연기 잘하는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올바른 드라마" "이 소설 재밌게 봤는데 드라마라니. 심지어 이준혁이 주인공이야" "이거 미쳤다. 너무 기대된다" "오랜만에 TV 켜겠다" "예고편만 봤는데도 너무 웃겨서 미치겠다" 등의 반응을 표현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티저 예고. / TVING

이준혁·서현우·오대환…현실 공감 오피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대본 리딩. /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대본 리딩. /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현실 공감도를 끌어올릴 배우들의 호흡으로 특히 기대를 모은다.

이준혁은 무탈하고 평범한 삶을 위해 평생을 치열하게 달려온 홍성 인터내셔널 영업 5팀 팀장 공은태로 분한다. 누구보다 빠르게 승진했지만 '막내 팀장'이라는 이유로 위아래에서 치이는 인물이다. 열심히 살아온 인생의 끝에 남는 것이 결국 '지루함'뿐이라는 사실에 슬럼프를 겪던 그에게 찾아온 로또 1등은 삶과 일을 대하는 태도를 조금씩 바꿔놓는다.

이준혁은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회사 생활을 하는 친구와 대화를 나눴다. 회사원들이 살아가며 서로 마음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서현우, 오대환 배우와 재미있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대본 리딩. / 티빙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 대본 리딩. / 티빙

공은태의 문제적 팀원이자 영업 5팀 대리 양준호는 서현우가 맡는다. 승승장구하던 황금 같은 20대를 지나 점점 별 볼 일 없어지는 현실 부정기를 혹독하게 치르는 인물로, 1년 후임인 공은태가 먼저 팀장으로 승진하자 삐딱선을 타고 문제적 팀원으로 전락하지만 차츰 현실을 직시하고 서포트하는 법을 배워간다.

서현우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로또에 당첨되는 순간이 평범한 직장인에게 갑자기 찾아온다면 어떨까 하는 흥미로운 소재, 사실적이고 섬세한 이야기의 전개에 빠져들었다"라면서 "시청자분들에게 제가 느낀 흥미로운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싶다. 이준혁 배우와의 티키타카, 배우들의 앙상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오대환은 홍성 인터내셔널의 '동네북' 영업 4팀 팀장 정선혁으로 변신한다. 고지식할 정도로 바르게 살아왔지만 번번이 진급에 실패하며 녹록지 않은 현실과 부딪히는 인물이다. 능력보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결국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기회주의자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오대환은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 출연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전에도 호흡을 맞췄던 감독님과 배우들, 제작진분들과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좋은 작품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물로 시청자 여러분 앞에 서고 싶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악역부터 로맨스까지…'인생 캐릭터' 경신 나서는 이준혁

이준혁이 2월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준혁이 2월 10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풀만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레이디 두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작품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극을 이끄는 이준혁이다. 2007년 KBS2 단막극 '드라마시티-사랑이 우리를 움직이는 방식'으로 데뷔한 그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배우다.

무엇보다 이준혁의 이름을 각인시킨 작품은 tvN '비밀의 숲'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검사 서동재 역을 맡아 인물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주목받았고, 2024년에는 스핀오프 격인 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에서 다시 서동재로 분해 캐릭터를 완성도 있게 되살렸다.

이 밖에도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 및 디즈니+ '비질란테' 등으로 장르물에서 존재감을 넓혔다. 2025년에는 SBS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 다정한 싱글대디 비서 유은호 역으로 로맨스 연기까지 소화하며 그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멜로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넷플릭스 '레이디 두아'에서는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형사 박무경으로 분하는 등 쉼 없이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악역과 정극, 로맨스를 자유롭게 넘나들어 온 그가 이번에는 누구나 꿈꾸는 '로또'에 당첨된 직장인으로 돌아왔다.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수식이 이번에도 유효할지 관심이 쏠린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9월 10일 오후 6시 티빙에서 독점 선공개된다. 이후 9월 14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에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