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경찰·농축협, 어르신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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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원 상당 교통안전용품 지원…고령자 생활 현장 찾아 무료 배부

함평경찰서와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 함평지역 농·축협이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협력에 나서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함평경찰서는 11일 경찰서 본서 현관에서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통안전용품 전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현 함평경찰서장을 비롯해 곽선미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장, 천성섭 함평농협 조합장, 김영주 함평축산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와 함평지역 농·축협은 형광조끼 460개를 비롯해 모두 600만 원 상당의 교통안전용품을 함평경찰서에 전달했다.
경찰은 전달받은 안전용품을 고령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교통안전 수칙을 함께 홍보하면서 실질적인 사고 예방 활동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 함평 인구 42.7%가 65세 이상
함평군의 고령 인구 비중은 전체 인구의 42.7%에 달한다.
농촌지역 특성상 고령 주민들이 보행이나 자전거, 농기계 등 다양한 생활형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세심한 안전대책이 요구된다.
특히 농촌지역 도로는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야간이나 새벽 시간대에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발견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고령층의 시인성을 높이는 안전용품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형광조끼와 같은 교통안전용품은 보행자나 이동수단 운전자의 위치를 차량 운전자에게 쉽게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함평경찰은 이번에 지원받은 용품을 단순히 일괄 배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 고령 주민들이 생활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전달하고 안전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용품 보급과 교통안전 교육을 함께 추진해 예방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경로당·마을회관 찾아 안전용품 전달
함평경찰서는 관내 마을회관과 경로당, 노인대학,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 등을 직접 방문해 안전용품을 배부할 계획이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자주 이용되는 자전거와 농기계 등 생활형 이동수단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고령층의 경우 교통안전 정보를 접할 기회가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경찰관들이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안전수칙을 설명하는 방식은 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은 안전용품을 전달하면서 밝은색 옷 착용과 야간 외출 시 시인성 확보, 도로 이용 시 안전수칙 준수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교통안전 수칙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또 농번기와 계절별 이동량 등을 고려해 사고 위험이 높은 시간대와 장소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역의 고령 주민들이 안전용품을 실제 생활에서 적극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동시에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 경찰·농축협 협업으로 지역 안전망 강화
이번 전달식은 지역기관 간 협업을 통해 주민 안전을 지키는 민관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교통사고 예방은 경찰만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공동 과제다. 특히 고령 인구가 많은 농촌에서는 행정기관과 경찰, 농협 등 지역기관이 함께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에 NH농협은행 함평군지부와 지역 농·축협이 교통안전용품을 지원하면서 경찰의 현장 예방활동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농업인과 고령 주민들의 생활 특성을 잘 알고 있는 지역 농·축협이 안전 분야에 관심을 갖고 지원에 참여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경찰은 앞으로도 지역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고령층 교통사고 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농촌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보행자 사고와 이륜차·농기계 관련 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 “어르신 안전 위해 현장으로 직접 찾아간다”
강기현 함평경찰서장은 고령 주민들이 실제 생활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교통안전 활동을 강조했다.
강 서장은 “함평경찰은 이번 교통안전용품을 마을회관, 경로당, 노인대학, 노인일자리 사업 현장 등에 직접 방문해 고령자 및 생활형 이동수단 운전자에게 무료로 배부하는 등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의 활동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은 단순히 안전용품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고령층 교통사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함평처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에서는 교통안전 정책도 주민들의 실제 생활환경에 맞춰 추진할 필요가 있다.
경찰이 직접 마을과 경로당 등을 찾아가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교통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농·축협 역시 이번 지원을 계기로 지역 주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경찰과 농협이 각자의 역할과 자원을 결합해 고령 주민들의 안전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함평경찰서는 앞으로도 고령자 교통사고 예방을 주요 과제로 삼고 현장 중심의 홍보와 교육, 안전용품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들도 안전용품을 적극 활용하고 도로를 이용할 때 기본적인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지키는 등 사고 예방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고령층의 교통사고는 한 번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후 대응보다 사고 자체를 줄이기 위한 예방활동이 중요하다.
이번 600만 원 상당의 안전용품 지원이 고령 주민들의 일상 속 안전을 높이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경찰과 농·축협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체가 교통안전에 관심을 갖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