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345.53 상승 마감…SK하이닉스 밀어낸 반도체 최고 승자는?
작성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 반도체 대장주들이 이끈 코스피 상승
개인 투자자 차익 실현 속 외국인 자금 2조원 순매수의 의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 투자자가 내놓은 매도 물량을 외국인과 기관이 사들이면서 지수는 상승 전환했고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대거 오름세를 나타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장중 한때 6405.81까지 치솟으며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6213.78까지 밀리기도 했다. 52주 최고가인 9385.59와 52주 최저가인 3079.27 사이에서 형성된 박스권 흐름 속에 이날 거래량은 3억 3064만 5000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21조 5922억 3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상승을 주도한 매체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홀로 202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역시 26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홀로 199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을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 수급은 비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유입됐다. 차익 거래에서 37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으나 비차익 거래에서 2119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프로그램 전체 매매는 2083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총 563개였다.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없이 309개로 집계됐다. 38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를 크게 앞서며 장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시가총액상위 종목군에서는 반도체 대장주들의 약진이 유독 돋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4.13%) 오른 23만 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2319만 5923주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46.53%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400조 1837억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우 역시 8200원(4.77%) 상승한 18만 2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44조 5873억원, 외국인 지분율은 76.81%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35%) 오른 142만 5000원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68만 1480주, 외국인 비율은 50.77%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040조 9516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반도체 주요 종목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장 전반의 하방 지지력이 단단해졌다.
일부 기술 및 부품 관련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전 거래일보다 4000원(0.42%) 내린 94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7만 3234주가 발생했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46.09%, 시가총액은 124조 700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 역시 1만 2000원(0.94%) 내린 126만 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기의 거래량은 72만 4649주, 외국인 비율은 38.36%, 시가총액은 94조 2634억원으로 조사됐다.
금일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 수급 복귀와 반도체 대형주 상승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상승 흐름으로 마감했다. 장중 변동성이 상존하는 환경이지만 주요 매수 주체의 향방과 상장사들의 실적 발표 추이에 따라 추가 동력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