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어린이보호구역 ‘야간 30㎞ 완화' 검토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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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확대간부회의...6차선 이상 대로변 탄력 운영 제안
굴절버스·유성복합터미널 등 주요 현안 후속조치 지시

8월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8월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허태정 대전시장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어린이보호구역 가운데 대로변 구간의 야간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11일 주재한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와 관련해 "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는 도로는 문제가 없지만 거리 제한에 걸려 대로변임에도 30km로 주행하는 것에 대한 문제 의식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경로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봤는데 야간 시간대 대로변 속도는 완화해 주는 게 좋겠다는 의견들이 굉장히 다수였다"며 "6차선 이상의 대로변 같은 경우 시간대에는 30㎞ 구간을 완화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 전제로 제시했다. 허 시장은 “가장 우선해야 되는 것은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이라며 안전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학부모 등 당사자 의견 수렴 절차를 선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허 시장은 주요 현안에 대한 점검과 후속 조치도 주문했다.

유성복합터미널 환승주차장과 터미널 사이 보행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현장 점검을 지시했고, 납품 차질을 빚고 있는 굴절버스 사업에 대해서는 “민선 8기의 대표적인 세금 낭비 사례로 지적될 것”이라며 계약 해지 등 후속 조치를 보고하라고 했다.

또 대전역 쪽방촌 정비사업은 LH에만 맡기지 말고 세입자의 주거권까지 고려한 이주대책을 마련하도록 했으며, 사업비가 크게 늘어난 대덕구 신청사에 대해서는 재정부담을 감안한 사업 규모와 재원 대책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9월 중 민선 9기 시정 비전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제시하도록 하고, ‘온통대전 2.0’ 재개 준비와 AI·반도체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전력 공급망 확충에도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