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주목해야 할 유망주"…미쳤다, 한국 축구 희망이라는 07년생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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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도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하고 있는 2007년생 박승수가 새 시즌 가장 주목해야 할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현지 매체의 선택을 받았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1군 데뷔조차 하지 않은 선수지만 잉글랜드 현지에서는 이미 박승수의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작년 7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뉴캐슬 박승수가 헛발질을 하고 있다.     / 뉴스1
작년 7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후반 뉴캐슬 박승수가 헛발질을 하고 있다. / 뉴스1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7일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에서 주목해야 할 유망주를 선정했다. 뉴캐슬의 대표 유망주로는 박승수가 이름을 올렸다.

가디언은 박승수에 대해 "뉴캐슬 팬들은 에디 하우 감독이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는 데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제 그가 떠나면서 여러 선수들이 1군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중 하나가 바로 박승수다"라고 평가했다.

박승수는 작년 여름 뉴캐슬에 합류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2에서 한 시즌을 보내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했고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과 빠른 움직임을 앞세워 가능성을 보여줬다.

가디언은 "이 한국인 왼쪽 윙어는 지난여름 계약을 맺은 뒤, EPL2에서 한 시즌 동안 잉글랜드 축구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는 해당 대회에서 90분당 평균 4.7회의 드리블을 시도했으며, 정교한 발재간과 정열적인 플레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소개했다.

특히 박승수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은 올 시즌 뉴캐슬에서 경쟁 구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는 자리다. 기존 핵심 자원인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뉴캐슬은 곧바로 바주마나 투레를 대체자로 영입했으나 그가 빠르게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박승수에게도 기회는 충분하다.

가디언 역시 "특히 신입생 투레가 만족스러운 출발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왼쪽 측면 공격 자리에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박승수의 1군 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리시즌 활약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가디언은 "박승수는 프리시즌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며, 최고의 무대인 1군으로의 도약은 그리 먼 미래의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뉴캐슬 박승수가 작년 7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고 있다. / 뉴스1
뉴캐슬 박승수가 작년 7월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고 있다. / 뉴스1

박승수에게 이번 시즌이 중요한 이유는 한국 축구의 프리미어리그 선수 계보와도 연결된다. 지난 시즌까지 한국 축구를 대표했던 손흥민은 LAFC로 이적했고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프턴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됐다. 이에 따라 새 시즌에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박승수가 뉴캐슬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면 한국 축구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단순히 새로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는 것을 넘어 200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계 최고 수준의 리그에서 경쟁하게 되기 때문이다.

박승수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한국인 선수의 EPL 출전 계보에서도 새로운 이름을 추가하게 된다. 또한 출전 시점에 따라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 기록에도 도전할 수 있다.

현재 한국인 최연소 EPL 데뷔 기록은 김지수가 갖고 있다. 김지수는 브렌트퍼드에서 2024년 12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며 20세 3일의 나이로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지동원이 보유하고 있었다.

박승수는 2007년생으로 아직 20세가 되지 않았다. 따라서 올 시즌 뉴캐슬에서 데뷔 기회를 잡는다면 나이만 놓고 봐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있다.

박승수가 프리시즌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정규시즌까지 이어간다면 새 시즌 뉴캐슬에서 가장 흥미로운 이름 가운데 하나로 떠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