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1000만 '파묘' 될까… 벌써 모두가 주목하고 있는 한국 스릴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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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안재홍·하윤경 주연 스릴러 ‘손 없는 날’, 본격 후반 작업 돌입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작 '손 없는 날'이 모든 촬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본격적인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변요한(왼쪽)과 안재홍(오른쪽) / 변요한과 안재홍 인스타그램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변요한(왼쪽)과 안재홍(오른쪽) / 변요한과 안재홍 인스타그램

이번 작품은 배우 변요한, 안재홍, 하윤경 세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일찍이 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새 집으로 이사를 앞둔 우진이 아내 희연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난 뒤 신내림을 받아야 한다는 무당 태주를 만나며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기이하고 일촉즉발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이번 영화는 한국 스릴러 장르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으로 평가받는 영화 '숨바꼭질'과 '장산범'을 연출한 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 기대감을 높인다. 허 감독 특유의 연출력과 일상적인 공간에서 느껴지는 공포와 긴장감이 이번 신작 '손 없는 날'에서 어떻게 펼쳐질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변요한, 무당 '태주'… 독보적 연기 스펙트럼 완성

배우 변요한은 극 중 만신의 제자이자 신내림을 받아야 하는 무당 '태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변요한 / 변요한 인스타그램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변요한 / 변요한 인스타그램

변요한은 크랭크업 소감에서 "대본을 보고 배우로서 도전 의식을 느꼈다. 많은 배우분과 스태프분들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만든 작품인 만큼 관객분들도 다양한 감정과 재미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진정성 있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무당 태주를 연기한 변요한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다. 2011년 단편 영화 '토요근무'로 데뷔해 독립영화계에서 차근차근 인지도를 쌓아온 그는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한석율 역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당시 능청스러우면서도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폭넓은 호평을 받았고 이때부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이후 영화 '소셜포비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고 2016년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삼한제일검 이방지 역을 맡아 훌륭한 액션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배우 변요한 사진 / 변요한 인스타그램
배우 변요한 사진 / 변요한 인스타그램

또한 2018년 김은숙 작가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의 정혼남이자 작중 최고 미남인 김희성 역으로 분해 다정한 매력과 슬픔을 동시에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변요한의 연기적 성장은 영화계에서도 눈부시게 빛났다. 2021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자산어보'에서 장창대 역으로 출연해 물오른 연기력을 입증, 부산영평상에서 데뷔 이래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2022년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에서는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을 맡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지닌 악역 연기를 완벽히 소화했다. 작품을 통해 그해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싹쓸이했고 이듬해인 2023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조연상까지 거머쥐며 국내 3대 메이저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안재홍, 현실주의 변호사 '우진'… 파격 연기 변신 잇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눈에 보이는 것만 믿는 현실주의 변호사 '우진' 역은 매 작품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는 배우 안재홍이 맡았다.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안재홍 / 안재홍 인스타그램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안재홍 / 안재홍 인스타그램

안재홍은 촬영을 마친 뒤 "정말 휘몰아친 현장이었다. 촬영 내내 모든 스태프분이 한마음으로 에너지를 작품에 담아주시는 것을 느꼈다. 밀도 높은 작품이 완성될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2009년 영화 '구경'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안재홍은 2012년 영화 '1999, 면회'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부문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평단의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에는 영화 '족구왕'의 홍만섭 역으로 대종상과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후보에 올랐으며 이듬해 들꽃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대중적 스타덤에 오른 것은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 역을 통해서였다. 드라마가 공전절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안재홍이 연기한 김정봉은 그의 인생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오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배우 안재홍 사진 / 안재홍 인스타그램
배우 안재홍 사진 / 안재홍 인스타그램

2017년 KBS 2TV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김주만 역으로 KBS 연기대상 남자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영화 '소공녀'에서는 사랑하는 여자친구 미소(이솜 분)에게 줄 수 있는 건 마음뿐인 한솔 역을 맡아 달달하면서도 짠내 나는 커플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2023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스크걸'에서 회사원 주오남 역을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퇴근 후 인터넷 방송을 시청하는 게 유일한 낙인 주오남의 음침한 성격과 외형을 원작 만화 그 이상으로 구현해냈다.

오타쿠들도 인정할 만한 수준의 일본어 발음과 비정상적인 관계에 빠져 있는 캐릭터를 위해 매 촬영마다 2시간씩 특수분장을 받는 열정을 더했다. 강렬한 연기로 2024년 제60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으며 당시 수상소감에서 주오남의 명대사인 "아이시떼루"를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윤경, 기이한 현상의 중심 '희연'… 스크린·브라운관 사로잡은 존재감

우진의 아내이자 작품 속 기이한 현상의 시작점에 놓이는 인물 '희연' 역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급부상한 배우 하윤경이 맡아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하윤경 / 하윤경 인스타그램
영화 '손 없는 날' 출연 배우 하윤경 / 하윤경 인스타그램

하윤경은 "좋은 배우분들과 감독님, 스태프분들의 배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라며 "'손 없는 날'이 가진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관객분들이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하윤경은 2015년 국립극단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로 데뷔해 영화 '소셜포비아'의 하영, '오징어'의 딸 혜지, '박화영'의 윤경 역 등 다채로운 독립영화 및 상업영화 작품을 거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왔다.

2018년 드라마 '최고의 이혼' 주수경 역으로 첫 안방극장에 도전한 그는 2020년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경외과 펠로우 의사 허선빈 역을 맡아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배우 하윤경 사진 / 하윤경 인스타그램
배우 하윤경 사진 / 하윤경 인스타그램

하윤경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2022년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로스쿨 동기이자 든든한 친구 최수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는 모습으로 "너는 봄날의 햇살 같다"는 명대사를 탄생시켰고 드라마가 ENA 역대 최고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하며 주연급의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작품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신인연기자(여자) 후보에 올랐다.

같은 해 영화 '경아의 딸'에서는 주인공 연수 역을 맡아 섬세하고 단단한 연기력으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하윤경은 영화 '경아의 딸'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신인연기자(여자) 후보에도 오르며 한 해에 TV부문과 영화부문 동시에 노미네이트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뿐만 아니라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자연기자상, 제23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신인연기상, 벡델데이 2022 벡델리안 배우 부문을 싹쓸이하며 배우로서 최고의 커리어를 완성했다.

'손 없는 날' 달력에 담긴 의미… 강렬한 스틸과 함께 본격 개봉 준비

촬영 종료 소식과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에는 붉은 원으로 선명하게 표시된 달력 속 '손 없는 날'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악귀가 없는 날을 뜻하는 민속 신앙적 요소인 '손 없는 날'에 과연 이들에게 어떤 기이하고 감당하기 힘든 사건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극대화한다.

영화 '손 없는 날' 티저 포스터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영화 '손 없는 날' 티저 포스터 / 비에이엔터테인먼트

허 감독의 탁월한 스릴 연출과 변요한, 안재홍, 하윤경이라는 대체 불가 배우들의 강력한 연기 시너지가 어우러질 영화 '손 없는 날'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