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우정지구 '공영차고지' 카드로 교통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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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공영차고지 조성 방안 논의

경기 의정부시(시장 김원기)는 서부권역의 고질적인 버스 차고지 부족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녹양역 인근 우정지구 내 자족시설 용지를 활용한 신규 공영차고지 조성을 본격 검토하고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8월 10일 우정지구 LH 현장사무소에서 LH와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후보지 여건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8월 10일 우정지구 LH 현장사무소에서 LH와 서부권역 버스공영차고지 조성을 위한 후보지 여건을 살펴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지난 10일 우정지구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장사무소를 전격 방문해 후보지의 입지 여건을 직접 점검하고, LH 관계자들과 사업 추진을 위한 지구계획 변경 및 부지 매입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재 의정부시 서부권역은 버스 수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안정적인 노선 확충과 배차 간격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가 해법으로 제시한 곳은 녹양동 10-5 일원의 우정지구 자족시설 1·2용지(총면적 1만1천896㎡)다.해당 부지는 녹양역 및 가능역과 인접해 있어 버스 접근성이 뛰어난 교통 요충지다.

특히 이미 공공개발이 진행 중인 부지 특성상 별도의 그린벨트 해제 절차가 필요 없고, 사유지 수용에 따른 대규모 토지 보상 마찰을 피할 수 있어 사업 추진 여건이 매우 유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다만, 기존 자족시설 용지를 교통시설 용지로 바꾸기 위해서는 국토교통부 및 LH와의 지구계획 변경 협의와 합리적인 토지 공급가격 도출이 선결 과제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시장을 비롯해 교통국장, 버스정책과장, 도시정책과장 등 시 지휘부와 LH 관계자들이 마주 앉아 토지 용도 변경의 당위성을 피력하고 구체적인 조율에 착수했다.

시는 향후 국토부 등 관계 부처와도 지속적인 톱다운(Top-down)식 논의를 이어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원기 시장은 “서부권역의 버스 차고지 부족은 안정적인 버스 운행과 시민 교통 편의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정지구 내 공영차고지 조성이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도록 LH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