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새 감독 유력” 보도 떴다…“한국이 유일한 목표”라던 '이 감독',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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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한국 축구 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떠오른 이유
대한축구협회가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막 마친 가운데 일본 매체가 거스 포옛 전 전북현대 감독을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로 지목했다.
아직 협회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 언론이 먼저 구체적인 이름을 거론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옛 감독이 임시 감독을 맡을 것"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0일 오후(한국 시각)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과 관련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지난 시즌까지 한국 프로축구 1부 전북현대를 이끌었던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포옛 감독이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열리는 한국의 A매치 6경기의 임시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이 물러난 이후 공석이 된 대표팀 사령탑을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임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9일 오후 5시까지 지원 서류를 접수했으며, 이제 후보자 평가 절차에 들어가는 단계다.
축구협회는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남자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어제(9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면서 "금주 중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을 위촉해 평가위원회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접수된 서류를 바탕으로 차주 내에 후보자 적정성을 검토하고 온라인 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한 뒤 협상을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구체적인 지원자 명단과 접수 현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후보자 평가와 협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선임 과정은 평가위원회 구성과 후보자 검토, 온라인 면접, 우선 협상 대상자 결정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스포니치 아넥스가 포옛을 콕 집어 유력 후보로 언급한 것이다. 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8월 중 임시 감독 선정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2025년 전북 감독으로 취임해 팀을 4년 만에 K리그1 우승으로 이끈 포옛이 유력한 후보다.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1년 만에 K리그 평정한 포옛 감독
포옛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이미 익숙한 인물이다. 우루과이 출신인 그는 잉글랜드와 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은 뒤 2025년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전북에서 K리그1 우승을 더불어 더블을 차지하며 한국 무대에 대한 이해도를 보여줬다는 점이 대표팀 감독 후보로서 강점으로 꼽힐 수 있다. 국내 선수들의 특징과 K리그의 전술적 흐름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도 해외 지도자들과 비교할 때 차별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전북을 떠난 이후 행보는 다소 아쉬움을 남긴다. 그는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즈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지만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쳤다. 결국 한 달여 만에 단기 계약이 종료되며 팀을 떠났다.
대표팀 감독을 향한 그의 열정은 진심이다. 지난달 말 한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그는 "월드컵 전에는 여러 선택지를 열어뒀지만, 대회 이후 벌어진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한국 대표팀이 유일한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그는 지난 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에서 요청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며칠 내로 지원할 예정"이라 말한 바 있다.
또한 포옛 감독은 "임시 감독이라도 상관없다"는 뜻을 국내 매체에 전하며 짧은 계약 기간이라는 조건까지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까지 했다.

다만 현재까지 포옛의 대표팀 감독 선임이 확정됐다는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발표는 없다. 스포니치 아넥스의 보도 역시 일본 매체가 관계자를 인용해 전한 내용인 만큼 실제 선임 여부는 향후 축구협회의 평가와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번 임시 감독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한국 대표팀은 9월부터 11월까지 A매치 6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 기간 새 사령탑이 선수단을 파악하고 전술적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특히 공개채용을 통해 어떤 후보가 지원했는지 관계자 외에는 알 수 없는 만큼 최종적으로 누가 선택될지는 아직 변수가 남아 있다. 대표팀을 맡았던 파울로 벤투 감독은 임시 감독직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말한 바 있다. 차비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울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하비에르 아기레 전 멕시코 감독 등 언급이 됐던 유명 감독들 역시 임시 감독직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축구협회가 일본 매체의 보도처럼 가장 잘 알려진 포옛을 선택할지, 다른 후보와 협상을 진행할지는 평가 절차가 끝난 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