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청년 주거비 부담 덜어 지역 정착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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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일 추가 모집…18~45세 청년 대상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나주시가 지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지원에 나선다.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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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는 2026년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추가 모집을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올해 상반기 신청에 이어 추가로 지원 대상을 선정하는 것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들이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나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청년에게는 생애 한 차례에 한해 최대 12개월 동안 매월 20만 원의 주거비가 지원된다. 1인당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최대 240만 원이다.

특히 최근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이 동시에 커지면서 사회초년생과 청년 취업자들이 지역에서 독립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이 실질적인 주거비 경감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 취업자 주거 안정 위한 추가 지원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공고일을 기준으로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이다.

청년 근로자뿐만 아니라 사업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에 해당해야 한다.

주거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신청자는 무주택자로서 전세 대출금 5천만 원 이상 또는 월세 60만 원 이하의 주택에 거주해야 한다.

나주시는 이러한 기준을 통해 실제 주거비 부담을 안고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번 추가 모집 규모는 모두 34명이다. 신청 인원이 모집 인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가구의 소득 수준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구체적으로 기준중위소득 대비 가구 소득인정액의 비율이 낮은 신청자부터 우선 선정하는 방식으로 지원 대상자를 결정한다.

◆ 월 20만원씩 최대 240만원…신청은 21일까지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월 20만 원의 주거비를 최대 12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지원 규모는 최대 240만 원이다.

나주시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보다 일정 기간 지속적으로 주거비를 보조함으로써 청년들이 직장생활과 경제활동에 집중하고 지역에서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 기간은 8월 10일부터 21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주민등록 및 소득, 주택 보유 여부, 중복 지원 여부 등 자격 요건을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관련 절차를 거쳐 9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신청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자신의 소득과 주거 형태 등이 지원 기준에 부합하는지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무주택 여부와 전세 또는 월세 조건, 가구 소득인정액 등 주요 요건을 꼼꼼하게 살펴 신청해야 한다.

◆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기…주거 지원 확대

나주시는 청년 주거 문제를 단순히 경제적 지원의 차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지역 정착과 인구 활력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정책 과제로 보고 있다.

청년들이 지역에서 직장을 구하고도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지역의 청년 인구가 줄고 지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와 일자리, 생활 지원을 연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나주시는 청년 취업자를 위한 주거비 지원 외에도 취업 청년 무상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비롯해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보금자리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임대주택 주거임차비 지원사업 등 생애주기별 주거지원 정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을 통해 청년 취업자뿐 아니라 결혼과 출산을 준비하는 청년층까지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맞춤형 지원 강화”

나주시는 이번 추가 모집을 계기로 지역 청년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특히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이 취업과 결혼, 출산 등 생애 주요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단편적인 사업보다는 청년의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이 지역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주거 걱정으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나주에서 안정적으로 삶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시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일하고 생활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도 중요한 요소인 만큼, 주거 안정과 함께 일자리와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지원책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추가 모집은 나주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최대 12개월 동안 월 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월세 등 고정적인 주거비 지출이 큰 청년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신청 기간을 놓치지 않도록 대상 청년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업 내용을 알리는 한편, 선정 이후에도 지원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나주시의 이번 주거비 지원사업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 기반 마련에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