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찾은 나만의 공부법…광주여대 기초학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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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학습지원센터, 신입생 대상 맞춤형 학습 운영…기초학력 진단부터 보완까지 지원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분석하고 부족한 영역을 스스로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운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여자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교수학습지원센터는 2026학년도 1학기 신입생을 대상으로 ‘AI 연계 기초학력 증진 기본 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과 자기주도 학습역량 강화에 힘을 쏟았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 입학 이후 학습 환경과 전공 교육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신입생의 기초학력 수준을 진단하고, 개인별 학습 취약점을 분석해 맞춤형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기존의 획일적인 보충학습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반 학습 플랫폼 ‘Pulley Campus’를 활용해 학생별 학습 수준과 필요에 따라 학습 과정을 달리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국어·영어·수학·과학·의학·보건·IT·소프트웨어 등 모두 6개 분야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현재 학습 수준을 객관적으로 확인한 뒤 부족한 부분을 중심으로 학습을 이어가며 대학생활에 필요한 기초학력을 단계적으로 보완했다.

◆ AI가 분석한 취약 영역, 맞춤형 학습으로 보완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학생마다 다른 학습 수준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교육이다.

참여 학생들은 먼저 분야별 진단평가를 통해 자신의 기초학력 수준을 확인했다. 이후 AI 기반 플랫폼이 제공하는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부족한 영역을 중심으로 보완학습을 진행했다.

학습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이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직접 확인하고, 필요한 학습 내용을 선택해 반복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교수자가 정해진 내용을 일괄적으로 전달하는 방식과 달리 AI를 활용한 학습은 학생의 수준과 학습 결과에 따라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대학 신입생의 경우 고교 과정에서 대학 전공 중심 교육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학습 수준의 차이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기초학력을 사전에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것은 대학생활 적응에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광주여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단순한 성적 향상보다 학생 스스로 자신의 학습 상태를 파악하고 필요한 공부를 찾아가는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 6개 분야 진단…IT·소프트웨어 이수자 가장 많아

이번 과정에는 모두 14명의 학생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국어와 영어,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의학·보건, IT·소프트웨어 분야까지 학습 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자신의 필요에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IT·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이수자가 배출돼 디지털 역량과 관련된 기초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여 학생들은 AI가 제공하는 학습 콘텐츠를 활용하면서 자신이 취약한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했다.

또한 프로그램 시작 전 실시한 사전 진단평가와 학습 이후 진행한 사후 진단평가 결과를 비교해 자신의 학습 성과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사전 진단평가와 비교해 사후 평가에서 눈에 띄는 성취도 향상을 보였다.

이는 학생 개인의 학습 수준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맞춰 필요한 학습을 제공하는 AI 기반 맞춤형 학습 방식이 기초학력 보완에 일정 부분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학습 결과를 수치와 평가를 통해 확인하면서 학습 과정에 대한 관심과 동기를 높일 수 있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 참여 만족도 4.21점…자기주도 학습 효과 확인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5점 만점으로 진행된 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균 4.21점을 기록했다.

참여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학습 방식과 개인별 맞춤형 콘텐츠가 실제 공부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 환경과 교육과정의 유익성에 대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AI 기반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

AI 기반 학습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학생이 자신의 학습 속도에 맞춰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어려운 내용은 반복해서 학습하고 비교적 익숙한 내용은 빠르게 넘어가는 방식으로 학습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부족한 영역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막연하게 공부하기보다 구체적인 학습 목표를 세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광주여대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AI를 활용한 학습지원의 범위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과 전공 특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학과 연계 강화…AI 학습지원 저변 확대

교수학습지원센터는 앞으로 학과와의 연계를 강화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AI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학생들이 대학생활 초기부터 자신의 학습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부족한 기초역량을 스스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이 교육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대학 교육 역시 학생별 학습 수준과 필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다.

광주여대의 이번 프로그램 역시 이러한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AI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학생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도록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순히 AI를 교육에 접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진단평가와 맞춤형 콘텐츠, 자기주도 학습, 사후 성취도 확인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광주여자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 한종희 센터장은 “학과와의 연계를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AI 기반 맞춤형 학습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여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 수요와 학습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AI 등 새로운 교육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기초학력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학 입학 초기부터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전공교육에 필요한 기초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학생들의 학업 적응과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