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청,폭염에도 멈출 수 없는 학교급식… 현장 안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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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집중 점검…조리환경·건강관리·시설 개선 살펴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학교급식 현장을 찾아 조리종사자들의 근무환경과 급식 운영 실태를 직접 점검하며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금성고등학교와 한아름유치원 등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폭염기 학교급식 운영 상황과 급식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금성고등학교와 한아름유치원 등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폭염기 학교급식 운영 상황과 급식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무더위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매일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해야 하는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급식의 품질과 위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금성고등학교와 한아름유치원 등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폭염기 학교급식 운영 상황과 급식종사자의 근무환경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는 상황에서 급식실이 고온과 높은 습도에 노출되기 쉬운 대표적인 작업공간이라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특히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증기로 인해 급식종사자들이 체감하는 온도가 일반 교실이나 사무공간보다 크게 높아질 수 있는 만큼 냉방과 환기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작업환경 등을 세밀하게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청은 현장 점검 과정에서 급식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학교별로 필요한 시설과 장비, 물품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 급식실 냉방·환기부터 작업환경까지 꼼꼼히 확인

이번 현장 점검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핀 부분은 급식종사자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조리공간의 환경이다.

교육청 관계자들은 냉방시설과 환기시설이 폭염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습기를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지 등을 살폈다.

급식실은 음식 조리를 위해 높은 온도의 조리기구를 장시간 사용하는 특성상 여름철 근무환경이 더욱 열악해질 수 있다.

특히 튀김이나 부침 등 고온의 조리과정이 이어질 경우 조리실 내부 온도가 급격히 높아져 종사자의 온열질환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이에 교육청은 폭염 기간 급식실의 작업 부담과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고열 조리공정을 가능한 범위에서 축소하고 오븐 조리 등의 방식을 적극 활용할 것을 학교 현장에 안내했다.

단순히 조리 방식만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식단 구성 단계부터 폭염을 고려해 조리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학교별 상황에 맞는 대응을 강조했다.

교육청은 이러한 조치가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냉스카프·쿨토시 등 보냉장구 활용 점검

폭염 속 근무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 보호조치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교육청은 학교에서 지급하거나 활용하고 있는 냉스카프와 쿨토시 등 보냉장구의 사용 실태를 확인하고, 충분한 음용수가 제공되고 있는지도 함께 살폈다.

급식종사자가 장시간 고온 환경에서 근무할 경우 체온 상승과 탈수 등으로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작업 중 적절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근무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교육청은 급식종사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직접 청취했다.

냉방시설의 성능이나 작업공간의 구조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조리기구와 물품 부족, 시설 노후화 등 학교별로 서로 다른 현장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향후 지원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특히 학교마다 급식실 규모와 시설 여건, 학생 수, 조리 방식 등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현장 상황과 사업의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지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고열 조리공정 줄이고 오븐 활용 확대

폭염기 학교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자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청은 이번 점검을 통해 학교 현장에 튀김과 부침 등 고열 조리공정의 비중을 줄이고 오븐 조리 활용을 확대하는 등 폭염 대비 급식 운영 방안을 안내했다.

이는 급식종사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수증기를 줄여 급식실의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한 조치다.

학교급식은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폭염을 이유로 급식의 위생과 품질이 떨어져서는 안 된다.

따라서 조리환경을 개선하면서도 식재료 관리와 조리 과정, 배식 과정의 위생관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폭염 대응과 위생적인 급식 운영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점검에서 확인된 학교별 시설개선 요구와 필요한 기구·물품 수요 등을 파악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지원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단기간에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신속하게 조치하고, 예산이나 시설공사 등이 필요한 사안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단계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 현장 의견 공유…맞춤형 지원체계 강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는 폭염 예방대책을 총괄하는 부서와 공유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서와 협업해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학교급식 현장의 폭염 문제는 급식 담당 부서만의 업무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안전과 시설, 보건 등 관련 분야가 함께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교육청은 학교별 여건과 현장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폭염 상황에 따라 필요한 대응 수준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폭염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급식종사자의 건강관리와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책도 검토할 계획이다.

급식종사자는 학생들에게 매일 식사를 제공하는 학교 현장의 핵심 인력인 만큼 이들의 안전이 곧 학생들의 안전한 급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은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학교급식 현장의 근무환경을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급식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어야 학생들에게도 안정적이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별 여건과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급식종사자와 학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폭염과 같은 계절성 재난에 대비해 학교 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급식종사자의 건강과 학생들의 급식 안전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을 계기로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급식종사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보호, 위생관리, 시설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