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보양식, 완도 전복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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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청정마켓서 자숙 전복부터 전복죽·전복장까지…간편한 여름철 건강식 눈길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에 입맛을 잃고 기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 완도군이 지역 대표 수산물인 전복을 활용한 간편 보양식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완도 전복/완도군
완도 전복/완도군

손질이 번거롭다는 이유로 전복을 쉽게 구입하지 못했던 소비자들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제품이 마련돼 있어 여름철 건강식은 물론 가족과 지인을 위한 선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완도군의 설명이다.

완도군은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꼽히는 완도 전복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역 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완도청정마켓’을 통해 활 전복과 함께 다양한 전복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복은 단백질을 비롯해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각종 영양성분과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예부터 원기 회복을 위한 식재료로 널리 이용돼 왔다. 이 때문에 ‘바다의 산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무더위로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여름철에는 전복을 죽이나 구이, 회, 물회, 볶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먹을 수 있어 계절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다.

다만 생물 전복은 세척과 손질 등 조리 과정이 번거롭다는 점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

완도군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전복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조리와 보관이 편리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완도전복
완도전복

◆ 손질 걱정 줄인 ‘자숙 전복’ 간편 보양식

완도청정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급랭 전에 자숙 처리해 별도의 복잡한 손질 과정 없이 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자숙 전복’이다.

전복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가공한 제품으로 찜이나 구이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바쁜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전복을 식탁에 올릴 수 있다.

전복을 얇게 썰어 회로 먹는 전통적인 방식뿐 아니라 각종 요리에 곁들이거나 간단한 조리만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간식이나 밥반찬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다양하다.

짭조름한 맛이 특징인 ‘전복 절편’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찐 전복 슬라이스’는 이미 손질된 전복을 활용해 볶음이나 국, 덮밥 등 다양한 음식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

전복 특유의 풍미를 간편하게 즐기면서 조리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

◆ 전복죽·전복장 등 다양한 가공제품 마련

전복의 영양과 풍미를 보다 진하게 느낄 수 있는 제품도 마련됐다.

전복 내장이 듬뿍 들어간 ‘전복죽 밀키트’는 전복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바쁜 직장인이나 가정에서 한 끼 식사 또는 보양식으로 활용하기 좋다.

밥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복장’도 판매되고 있다.

전복을 별도의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밥과 함께 먹을 수 있어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양식 수프 형태로 전복을 즐길 수 있는 ‘전복 차우더’, 발효식품 특유의 맛을 살린 ‘전복 식해’, 간편하게 보관하면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반건조 전복’ 등 소비자들의 취향과 식생활에 맞춘 제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완도군은 이처럼 전복의 소비 형태를 다양화하는 것이 전복 소비시장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생물 전복 중심의 소비에서 벗어나 가공식품을 통해 전복을 일상적인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소비층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 말복 앞두고 여름 보양식·건강 선물로 인기

오는 8월 14일 말복을 앞두고 전복을 활용한 보양식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말복은 삼복더위의 마지막 절기로, 여름철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찾는 시기다.

완도군은 말복을 맞아 가족과 함께 전복 요리를 즐기거나 부모님과 지인들에게 건강을 기원하는 여름철 선물로 전복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가공된 전복 제품은 생물 전복에 비해 보관과 조리가 간편하고 제품별 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선물용으로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전복죽이나 자숙 전복은 어르신들의 보양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전복장과 전복 절편 등은 밥반찬이나 간식으로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직접 전복을 손질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완도산 전복의 맛과 영양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군 관계자는 “8월 14일 말복에는 완도 전복 요리를 다양하게 즐기면서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완도 전복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전복 소비 확대…어가 판로 지원에도 총력

완도군이 전복 가공식품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는 지역 전복 생산어가를 돕기 위한 목적도 있다.

완도는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전복 생산지지만 최근 생산량 증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이 겹치면서 전복 어가들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완도군은 단순히 전복 생산에 머물지 않고 소비 확대와 판로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기업과 연계해 새로운 전복 메뉴와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유통망을 확대하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완도청정마켓을 통해 소비자들이 지역 전복을 보다 쉽게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면서 전복 소비의 일상화를 유도하고 있다.

가공식품은 생물 전복에 비해 유통과 보관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지역 전복의 새로운 소비시장을 개척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전복 생산어가와 식품기업, 유통업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메뉴를 개발하고 국내외 소비시장 확대를 위한 판촉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전복이 산지에서만 소비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과 가공산업을 연계한다는 전략이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을 챙기는 보양식으로서의 전복과 지역 어가의 소득을 높이는 대표 특산물로서의 전복이 함께 주목받으면서 완도군의 소비 활성화 정책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완도군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완도 전복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과 조리법을 알리고, 전복 소비 촉진과 어가 소득 증대를 위한 판로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방침이다.